주장하다

정봉주 민주당 입당 불허. 프레시안이 책임져라

초하류 2018. 3. 19. 16:14

민주당은 최고의원 만장일치로 정봉주 전의원의 민주당 입당을 불허 하면서 "일단 사실 관계와 관련해 다툼이 있고, 미투(#Me Too) 운동의 기본 취지와 연관돼서 결정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3191106001&code=910100 )




BBK 저격수로 이명박 당시 후보의 비리 사실을 집중 공격하고 지금으로 봐서는 말도 안돼는 허위사실 유포라는 죄명으로 1년간 옥살이를 했고 이때문에 10년 동안 피선거권을 박탈 당했던 정봉주 의원은 정권이 바뀌고 사면을 통해 되찾은 피선거권으로 서울시장에 출마 하려는 찰라 프레시안의 익명 성추행 시도 관련 보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금까지 정봉주 의원측이 밝힌 증거들은 프레시안의 익명 성추행 시도 관련 보도가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는 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프레시안은 자신의 주장을 철회 하지 않고 오히려 "<프레시안>과 기타 언론사의 보도는 정봉주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를 방해하기 위해 출마선언 시기에 맞추어 의도적으로 작성, 보도된 것"이라는 정봉주 의원의 주장을 허위사실유포죄로 고소한 상태이다.


하지만 프레시안의 이런 고소는 언론사로 적절하지 않은 처사다. 상대방의 의견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대중에게 알릴수 있는 지면을 가진 언론이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지면으로 의사표명을 하지 않고 고소라는 법적 절차를 밟는다는 것은 지면을 통해 진실 공방을 할 수 있다는 언론의 기본적인 능력을 포기 하겠다는 것으로 스스로 자기 존재의 의미를 부정 하는 황당한 전개다.


게다가 이렇게 법정공방을 진행 하면 그 결과에 상관없이 프레시안에는 별 타격이 없지만 정봉주 전의원으로서는 정치적 행보는 브레이크가 걸릴 수 밖에 없어서 언론사가 정봉주라는 개인의 정치 활동을 지속하기가 어렵게 만드는 악질적인 처사가 아닌가.


민주당에게는 미투라는 민감한 사안이 법정타툼으로 비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정봉주 전의원의 입당했다가 만에 하나 생길지 모르는 변수로 생기는 리스크는 감당하기 어렵다.


프레시안은 확실치 않은 익명의 제보를 보도함으로써 정봉주라는 개인의 정치행보를 막아서고 민주당까지 힘들게 만들고 있다.


프레시안 당신들은 내가 모르는 어떤 정의와 진실을 추구 하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곤경에 빠트리고 있는건가? 


이제 내게 프레시안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