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 20

나는 PM(Project Manager)이다 - 9. 너와 나의 연결고리

신입사원으로 회사에 처음 출근한 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이 난다. 행여 늦을까 출근까지 걸리는 시간보다 일찍 나서서 사무실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옷 매무새를 확인하고 심호흡을 한뒤 낯선 사람들이 가득한 사무실로 걸어 들어 갔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 되고 인사를 한 뒤 익숙하지 않은 업무와 더 익숙하지 않은 각종 비업무적 절차를 몸으로 부대끼며 서서히 익혀 나가던 그 시절. 군대에 입대하면 사회에서 똑똑했던 사람들도 어리버리 이등병이 되는 것 처럼 회사라는 곳에도 처음 입사하면 시스템과 사람들에게 적응적응할 때 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고객사에 파견 나가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은 프로젝트 그 자체의 어려움도 있지만 마치 신입사원처럼 처음 보는 회사와 사람들에 적응도 해야하는 어..

북한의 고위급회담 연기의 이해

시장에 어떤 상인이 좀 오래된 파텍 필립 손목시계를 천만원에 판다고 쇼윈도우에 진열을 해놨어 ​ 이게 짝퉁인가 의심스럽긴 한데 일단 한번 들어가 봤더니 진품 증서도 있고 흠집도 거의 없는 A급이야 게다가 따로 말도 인했는데 200만원 깍아 주겠데 그럼 바로 구매할수도 있는데 사람 마음이 안그렇지. 어 이거 왜 그냥 깍아주지? 짜간가? 이거 내가 시세를 잘못알아서 바가지 쓰는건가? 주저하기 마련이잖아 그러면 한번더 크게 질러 보기 마련이지 300 더 깍아서 깔끔하게 500에 하면 현금 결제 해드릴께요 파는 사람은 워낙에 고가고 급전이 필요한김에 바로 팔고 치울량으로 깍아 줬는데 어처구니 없이 더 깍자면서 현금 으로 주겠다고 아픈 곳을 찌르니 바로 팔수 있나 아이고 이 아저씨가 거져 먹을라나 안팔면 안팔았지..

낙서장 2018.05.16

경기도지사 논란

경기도지사후보는 남경필과 이재명입니다. 둘다 자신이 속한 당의 경선 혹은 추천을 통해 후보가 되었습니다 ​ 그리고 둘다 도덕적 흠결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누구를 뽑아야 할까요 남북경협이 진행되기 위해선 경기도지사의 정책적 지지가 중요합니다. 그런데 남북경협이 잘 진행되길 바라는 사람은 누구고 아닌 사람은 누구 일까요 경기도지사 자리는 잠룡들의 무덤이라고도 불립니다. 대통령은 커녕 후보에도 단 한명 올라갔는데 그게 이인제입니다 내부 총질은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지면 언제든지 나타날 상수 입니다. 내부 총질에 대한 대비는 내부총질러를 잘라 내서 하기보다는 대통령의 지지율을 유지하는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유일한 방법입니다

주장하다 2018.05.15

전지적 참견 시점의 세월호 사태 관련 문제의 진행을 보면서

MBC의 인기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이 이영자씨의 오뎅 먹방을 세월호때 보도에 합성해서 사용한 사태에 대한 처리가 지지부진하다. 이미 제작진이 해당 이미지를 만들면서 이미 세월호때 보도 자료라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만들어졌다는것이 밝혀 졌는데 1차 조사를 마무리 하고 2차 조사를 한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2차 조사에서는 세월호 유가족을 포함 시키겠다는데 황당함을 넘어서 의도가 심히 의심스럽다. 자사에서 일어난 문제에 대해 단순 실수가 아닌 점이 밝혀 졌다면 사규에 의해서 처리하면 될일을 거기에 무엇을 더 조사 하기 위한 2차 조사이고 세월호 유가족 포함은 무엇 때문인가 혹 관련자의 처벌에 대해 유가족이 참여 한다면 그 결과의 공정성도 갑론 을박이 있을수 밖에 없고 처벌에 대한 책임도 유가족에게 쏠릴 가능..

연예가잡담 2018.05.11

인류의 기원

인류학자 이상희 교수님이 집필한 호모사피엔스 이외에 존재했던 호모속 이야기 잡지 기고문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 에피소드별로 독립적인 이야기라 꼭 차례대로 읽지 않고 손에 집히는데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고인류학이라는 조금은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과학적 연구데이터와 상상력을 결합해서 풍부한 이야기를 전달해 준다. 크게는 진화라는 현상에 대해서 작게는 인류라는 종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

독서후기 2018.05.11

김성태를 공연음란죄로 고소 하고 싶네요

이건 누가봐도 공연이죠 8일 굶었고 호흡곤란 상태라는데 카메라도 있고 해서 환자 인권차원에서 옷 매무세를 고쳐 주는 구급요원의 손길을 무시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배를 까고 숨을 들이 쉬네요 어떤 호흡이 얼마나 곤란한 상태길래 자신이 숨을 들이 마셔서 배를 홀쭉하게 만들면서 옷을 들어 올리는 가운데 방송에 못나갈까봐 젓꼭지는 얌전히 가리는 연출이 가능한걸까요? 저는 김성태의원의 이 일련의 행위는 고도로 계산된 대중을 향한 공연이며 눈이 썩는듯한 음란함을 느낀바 공연음란죄를 물어 죄값을 치르게 해야 한다고 생각 하는 바입니다. ㅋㅋ

낙서장 2018.05.10

안철수를 말해 주는 한장의 사진 - 3

거듭 말하지만 안철수는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출근 인사를 8시 30분에 시작하겠다는것 자체가 상식에서 벗어나 있다. 대부분 회사가 9시 출근이지만 빠르면 30분 늦어도 10분 전에는 출근을 마치고 자리에 앉아야 한다. 전철역에서 8시 30분에 나오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지지자라 하더라도 웃으며 악수하고 같이 사진찍을 여유가 없다. 출근길 인사를 하면서 시민들과 악수하고 뭔가 분위기 되는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늦어도 7시 30분에는 나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왜 이 행사가 8시 30분이라고 정해졌을까 그리고 안철수는 가뜩이나 늦게 잡아 놓은 8시 30분 행사를 40분이나 지각해서 올수 밖에 없을 정도로 늦게 나섰을까. 선거를 준비하는 캠프는 당연히 8시 30분에 이 행사를 시작하면 늦다는 것..

주장하다 2018.05.08

KT데이터 공유

중고나라나 뽐뿌에 보면 개인들이 자신이 쓰지 않는 데이터를 파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보통 2기가에 4천원에서 3천원사이에서 거래 됩니다. 푼돈이지만 어쨌거나 쓰지 않는 데이터 그냥 사라질바에는 작은 돈이라도 챙겨 놓는게 좋죠 그런데 최근까지는 SK와 LG텔레콤만 데이터를 판매할뿐 KT 데이터는 판매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KT는 데이터를 다른 사람에게 선물 하는 기능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KT에서 Y데이터박스라는 이름으로 데이터 선물하기 기능을 제공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는 한달에 2기가만 선물 받을 수 있습니다.(왜 K박스가 아닌지 모르겠네요.. ㅋ) 양쪽다 Y데이터박스를 깔고 전화번호를 통해 친구로 등록 되면 데이터 선물 하기가 가능해 집니다. 앱을 깔면 아래와 같은 나름 ..

4.27 판문점 회담으로 변한 것들

4.27 판문점 회담으로 남북관계와 동북아 정세가 빠르게 변화 하고 있다. 어어하며 한두박자 놓쳤다간 장단을 맞추기는 커녕 곡이 끝나고 나서 북을 칠 판이다. 휴전선에서 서로를 목청껏 비방하던 확성기가 철거 되고 누구보다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본은 발빠르게 움직이며 휴전선 인근의 땅값을 끌어 올리고 있다. 그런데 4.27을 기점으로 변화 하기 시작한것이 남북한 관계와 동북아 정세의 변화뿐일까? No No No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한가지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언론이다. 신문, 방송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언론은 새로운 소식이라는 정보를 무기로 여론을 만들수 있는 힘을 가져왔다. 기자 한다면 굶어 죽기 딱 맞다며 손사례를 치던 시절도 있었지만 경제가 발전 할 수록 정보가 가지는 힘은 점점 커..

주장하다 201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