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378

운전 좋아 하세요?

남자에게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수단 이상의 가치로 다가 올때가 많습니다. 그건 하차감이란 단어로 표현되는 부의 과시와도 조금 다릅니다 요즘 자동차는 대부분 백마력을 훌쩍넘습니다. 이런 엄청난 파워를 휠과 페달로 내가 원하는데로 조종할 수 있다는건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일이죠. 운전은 거대한 힘에대한 원초적인 갈망을 자극합니다. 성인이 되고 운전면허를 따고 처음 차를 운전해서 도로를 달릴때의 두근 거리던 느낌은 첫키스의 그것만큼이나 강렬한 기억으로 남습니다(나만 쓰레긴가?)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실제 도로에서 운전이 즐겁지만은 않게 됩니다 위험하게 난폭한 운전을 하는 무법자부터 각종 속도 규제들과 끝도 없이 막히는 교통체증 그래서 대부분은 사람들에게 운전이란 처음의 가슴 뛰는 흥분에서 짜증나고 힘든..

드라이브허브 펌웨어 업데이

콘솔 게임기의 강자는 일본입니다. 비교적 캐쥬얼한 게임은 닌텐도가 하드코어한 게임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이 버티고 있죠. xbox가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MS가 밝힌바에 따르며 2021년 기준 시장 점유율 16% 매출점유율 21%라고 하니까요 이러니 많은 게임들이 플스나 닌텐도 독점으로 발매되기도 하고 호그와트레거시처럼 차별을 받기 일쑤입니다 콘솔 게임기라는 시장 자체가 마구 성장하는 시장도 아니다보니 그런 현상이 더 강해진것 같습니다. 게임도 그런데 콘솔에 직접 연결해야하는 악세사리는 더하죠. 드라이빙휠의 경우도 xbox와 플스를 각각 지원하는 모델로 발매는 되지만 중고시장에선 정작 xbox를 지원하는 휠은 찾기 힘이 듭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에는 해결책이 있는법 드라이브허브라는 제품이 다른..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마코토의 작품중 제일 처음 본 작품은 2002년작 별의 목소리 입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정보가 빨리 전달 되지 않던 때였습니다. 저와 나이가 같은 감독이 스토리부터 작화 동화까지 혼자서 놀라운 완성도로 완성 시킨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 저기서 흘러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은지 한참이 지나서야 이 작품을 볼수 있었습니다 뭐랄까요 그때까지 봐온 대가들의 작품만큼의 완성도는 아니었지만 에니의 스타일도 이야기도 뭔가 확실히 마음을 울리는 개성이 있었습니다 그후로 한편 한편 그가 발표한 작품을 보면서 늘 감동했지만 그전까지 대가로 추앙 받던 지브리나 오시히 마모루같은 위대한 작가는 아니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너의 이름은에서 뭔가 한단계 도약한 느낌을 받았고 지나달 정식 개봉전 프리미어 시사 형식..

5G와 LTE의 차이

몇년을 쓰던 아이폰 8+를 작년에 아이폰 12 프로로 뒤늦게 기변을 했습니다 그리곤 써오던 알뜰폰 요금제를 아무 생각없이 써오다가 갑자기 저렴해 보이는 5G요금제가 쏟아 지더군요. 그리곤 깨닳았습니다. 아 내 핸드폰도 5G를 지원하는구나. 그렇다면 한번 옮겨 볼까? LG U+ 다이렉트 요금제가 조건이 좋더군요. 3.75만원에 매달 12G 기본에 8기가를 추가해서 20G를 주고 다 쓰면 3mbps 유지 유심 주문하고 갈아 탔는데 아뿔싸 제가 본 광고 내용은 신청할때는 이미 끝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본 12G에 다 쓰면 1mbps 유지더군요. 일단 핸드폰에 LTE가 아니고 5G라고 표시 되긴 하는데 딱히 속도가 빨라진건 못느끼겠더군요. 딱하나 2호선 뚝섬역 지나가면 데이터가 끊어 지던 현상이 없어진 정도? ..

탱크항으로 변경

구피를 키우던 35큐브에 작은 금붕어를 3마리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3달째인가? 한마리가 부레병으로 용궁으로 떠나고 두마리가 잘 살아 가는듯 했습니다 그러다 이번달 초에 한마리가 더 부레병으로 용궁으로 떠났습니다 딸아이가 너무나 슬퍼하더군요 꼬박 꼬박 매주 1/2이상을 환수 했었는데 배란다에서 동면후 환수 타이밍을 놓진것이 화근이었던것 같습니다 결국 흑사를 걷어내고 탱크항으로 변경했습니다. 바닥제가 없는 환경에서 여과 능력을 최대한 강화 시키기 위해서 단지 여과기 끝판왕 수이사쿠 단지 여과기 DX를 영입하고 용궁으로 떠난 녀석과 닮은 녀석으로 한마리 더 입양했습니다 55리터를 환수 할수 있는 여과기이기 때문에 35큐브에는 넘치는 여과 능력이죠 물방울도 아주 힘차더군요. 그런데 기존에 사용하던 에어펌프가 조..

엔틱하고 고풍스런 식탁 고르기

작년에 이사를 하면서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패션의 완성이 얼굴이듯 인테리어의 완성은 가구죠 마눌님은 다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식탁은 가성비 넘치는 이케아의 4인용 테이블이었습니다만 새로 인테리어한 우리집에는 좀 더 나은 녀석이 필요했죠 일단 멋진 플레이팅이 가능하도록 식탁의 길이가 좀 더 길어져야 했습니다. 기존의 식탁은 1400mm 여서 3명이 음식을 먹으면 못먹을건 아니었지만 넓이며 길이가 옹색했습니다. 공간과 어느정도 타협이 필요하기 때문에 1800mm 정도로 정했습니다. 보통 6인용 식탁이 이정도 길이죠 스타일도 중요합니다. 일단 마눌님이 좋아하는 월넛색의 원목이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상판은 얇으면서도 날렵해야 하고 다리는 상판에서 직각으로..

이태원클라스 웹툰

재미있게 봤지만 이태원참사 이후 왠지 보기 꺼려지던 이태원클라스 원작 웹툰 원작의 꿀밤 보다는 드라마의 단밤이 더 세련되게 들리는듯 합니다 박새로이의 단무지 캐릭터가 밀어 붙이는 힘으로 굴러가는 서사가 가진 힘은 웹툰쪽이 더 강려크한거 같네요 전체서사나 이야기는 원작쪽이 더 짜임세 있지만 드라마쪽도 영상물을 위해서 나쁘지 않은 각색이었던것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둘다 좋다 단 작화가 너~~무 떨어져서 ㅋ 그림 안이쁘면 못보는 분들은 보기 어려울수도 있을둣

실내 싱크대의 온수가 얼 수 있다?

전 세계는 연일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의 증가에 따른 온난화의 영향이라지만 날씨가 더워지기만 하는 것은 아니죠 12월 초만해도 겨울인가 싶게 포근하던 날씨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갑자기 엄청나게 추워졌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실내에 있는 주방 싱크대 온수가 얼어사 물이 나오질 않는것이었습니다. 86년도에 지은 낡아 빠진 복도식 아파트에서 현관문이 얼어 발로 차서 열고 나간적은 있지만 실내에 있는 싱크대 수전이 언다는것은 상상도 못했는데 나름 괜찮은 아파트로 나름 거금을 들여서 인테리어까지 해서 이사한 이번 겨울에 그 일이 일어나 버렸습니다. 당황스러운 마음을 진정 시키고 생각이란걸 해봤습니다. 모든일에는 원인이 있는 법이니까요~ 어째서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그랬더니 아~ 이사하면서 ..

ChatGPT와 인공지능

AI의 발전이 눈에 띄는 성과로 여기 저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몇년전 알파고는 컴퓨터는 바둑을 정복할 수 없다라는 통념을 박살내 버렸습니다. 인공지능과 5판의 승부에서 단 1승을 거둔 이세돌은 인공지능에게 마지막으로 이긴 인간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알파고는 이미 몇번의 판올림을 통해 인간과의 승부 자체가 무의미한 경지에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ChatGPT라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가 다시 한번 인공지능의 발전 정도를 보여주고 있고 세간의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직은 2021년까지 모은 정보들로 대답하는 검색엔진인지 Chat 프로그램인지 모를 이 서비스는 5일이라는 최단기간에 100만명의 사용자를 모을 정도로 히트를 쳤습니다. 질문한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

아바타 시리즈의 최종 목표

아바타2가 저력을 발휘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긴 런닝타임, 1편에서 이미 완벽에 가까운 그래픽 퀄리티로 신선함이 덜해진 판도라 행성의 모습 등을 악재로 꼽으며 아바타2의 흥행에 물음표를 던졌습니다만 (영화)세상의 왕 제임스 카메론에게 그런것쯤은 문제가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아바타 1편이 개봉한것이 2009년 12월 17일이고 아바타 2편이 2023년 12월에 개봉했으니 13년만에 2편이 개봉한 셈입니다. 그런데말입니다~ 이런 시리즈를 5편까지 찍겠다고 선언했으니 1954년생인 감독의 나이로 볼때 아바타 시리즈는 카메론 감독에게 단순히 작품 이상의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제임스카메론 감독은 왜 이렇게 긴 시간동안 엄청난 노력과 돈을 투자해서 아바타 시리즈를 만들고 있는걸까요? 영화라는 영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