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잡담 122

도깨비가 원조교제의 욕망을 어쩌고 저째?

도깨비가 원조교제의 욕망을 어쩌고 저쩌고 삼촌 로맨스가 어쩌고 저쩌고 도깨비는 극중에서 자신의 나이가 940살이라고 밝혔는데 무슨 중년이 나오나? 아니 연기하는 공유가 문제라고? 그러면 상대역인 김고은은 고등학생으로 출연 하지만 91년생으로 출연 당시 성인이었는데? 드라마와 현실을 섞어서 자신의 불편함을 만드는건 비단 나이 뿐만이 아니지 솔직히 어떤 남자가 극중 공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치자. 그러면? 어마 어마하게 인기 있겠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잖아. 20대랑 40대의 연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관점에서 보자면 중년 남자가 20대 여자를 사귀려먄 이정도 재력과 능력과 외모와 스토리를 갖춰야 한다는 이야기 아냐? 이걸 보고 아 나도 중년이지만 20대랑 사귈수 있겠다 생각 하는 중년은 수퍼맨 보..

연예가잡담 2017.11.11

#봉준호 #옥자 #넷플렉스 #영화

봉준호 감독의 신작 개봉 소식 들었어? 옥자라고.. 옥자는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본의 아니게 논란에 휩싸였지. 일부 관계자들이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는 영화에 황금종려상 등 상을 줄 수 없다고 반발했기 때문이야. 봉준호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자신들이 초대해 놓고 그런 소동을 벌이는 것은 좀 싸가지 없는 짓이지. 왜 이런 헤프닝이 벌어졌을까요? 프랑스까지 갈 것도 없이 영화의 정의를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찾아 보면 ‘일정한 의미를 갖고 움직이는 대상을 촬영하여 영사기로 영사막에 재현하는 종합 예술’이라고 정의 하고 있어. 그러니 넷플렉스에서 투자했기 때문에 일반극장에서 상영되지 않고 스트리밍으로 재생되는 옥자는 영화가 아니라는거야. 칸 관계자들의 항의는 받아들여 졌고 내년부터는 스트리밍영화는 초..

연예가잡담 2017.07.24

방탄소년단 컴백홈 리메이크.. SoSo

방탄소년단 컴백홈이 발표 되었네요.. 근데 제가 듣기에는 원곡에는 미치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서태지 곡은 원래 리메이크 하기 엄청 어렵습니다. 두가지 이유 때문인데.. 곡을 이루는 뼈대가 되는 장르적 특성이 무지하게 심플합니다. 그런데 또 곡을 이루는 나머지 꾸미는 소리라고 해야 하나? 소리에 대한 레이어는 엄청나게 촘촘합니다. 자신이 만드려는 장르의 특성은 최대한 심플하고 뚜렸하게 만들고 거기에 엄청나게 많은 소스를 전 주파수대역에 거의 병적인 수준으로 빽빽하게 체워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곡 특성을 따라 가면 허전해 지고 분위기를 만드는 부가 소리들의 레이어를 따라 잡으려면 복잡해지고.. 아주 까다로워 지는거 같아요..

연예가잡담 2017.07.05

독수리5형제? 아니 말빨5형제 알쓸신잡의 프로 말빨러들

삼시세끼, 윤식당, 신서유기등 내놓는 프로그램마다 승승장구중인 나영석PD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기한 잡학사전 줄여서 알쓸신잡이라는 길고도 알기 힘든 제목의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음악하는 유희열, 정치하다 글 쓰는 유시민, 맛칼럼리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뇌과학자 정재승이라는 생뚱맞고도 예능과는 별 상관이 없을것 같은 조합의 출연진이 하루동안 국내 도시 하나를 여행 하면서 이런 저런 아무말 대잔치를 벌인다는 컨셉의 이 방송은 1화와 2화 모두 5% 중반대의 성공적인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알쓸신잡의 성공 요인으로는 스토리대로 찍는다기 보다 출연자들에게 부담감을 덜어 주는 대신 충분한 촬영 시간을 확보해서 찍은 후 촬영된 별개의 사건 혹은 별거 아닌 사소한 장면들을 한땀한땀 조..

연예가잡담 2017.06.15

윤식당의 리더쉽? 난 싫다

예능의 마에스터 나영석PD가 또 하나 히트작을 만들었다. 바로 바로 윤식당. 윤여정, 신구, 이서진, 정유미 나영석PD와 합을 맞춰본 3명의 배우와 한명의 새얼굴. 이 4명이 멀리 인도네시아 길리의 트라왕안 섬 해변에서 풀코기 롸이스 엔 누를 엔 햄봐거라는 달랑 3개의 메뉴로 일주일간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는 이른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나영석PD는 이 프로그램을 아는 사람들은 다아는 일본의 슬로우 무비 카모메 식당이라는 영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한적한 섬에서 장사가 잘 되지 않아도 의연하고 쿨한 윤여정의 모습을 담겠다는게 제작 초기 컨셉이었다는데 의외로 이 4명은 식당 운영에 너무 열을 올렸다. 40도에 육박하는 열대 섬나라에서 요리라고는 해본적도 없는 여배우들이 뜨거운 가스불 앞에서..

연예가잡담 2017.05.08

응답하라 1988을 보내며

응답하라 시리즈중 이번에 처음으로 끝까지 보았네요.. 추억팔이를 기본으로 깔고 남편찾기에 촛점을 맞춘 전작들에 비해서 이번 1988은 공감의 폭이 훨씬 넓었던것 같습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공감할만한 둘째 컴플랙스, 부모님의 기대와 지원을 한놈에 받는 첫째의 어색함, 판타지가 많이 섞이긴 했지만 아주 없진 않았던 동네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들.. 흔히 하는말로 추억보정된 과거는 넘어오는 놈 손가락 잘리라고 담벼락에 박아둔 깨진 유리병도 뭔가 반짝반짝하게 보이게 할만한 힘이 있는것 같습니다. 작정한듯 한회에 하나씩 심어 놓은 신파코드 또한 과거를 회상하는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클리쉐지만 탄탄한 극본과 연기자들의 연기력이 뒷받침 되어 묘힌 카타르시스를 안겨주기 까지 하더군요 화제가된 아다치미치루 작..

연예가잡담 2016.01.19

낭중지추

우리나라 걸그룹 사상 최초로 차트를 역주행해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EXID. 사람들은 단순히 하니의 직캠 때문에 떴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건 이팀의 능력을 너무 폄하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니의 직캠이 인터넷에 올라가고 아프리카 티비에서 레이싱걸 류지혜가 원본 보다 몇배는 더 야한 의상과 몸매와 연출로 위아래를 췄다. 그리고 그 동영상이 넷상에서 유명세를 탔고 다시 그 원본인 EXID의 하니 직캠이 떴고 그룹 전체가 떴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그런 화제성만으로 떴다면 EXID는 One hit wonder로 사라져 버렸겠지만 EXID는 그리 만만한 팀이 아니었습니다. 하니는 쎅시한 동영상과는 달리 의외의 털털함과 함께 수학도 영어도 잘하는 영재의 모습을 보여주며 엉뚱과 놀라움 사이를 오락가락했고 솔지는..

연예가잡담 2015.12.28

아이유의 라임오렌지나무

중학교 시절 읽었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충격적인 소설이었습니다. 아빠를 위로하기 위해 뜻도 모르는 선정적인 노래를 부르는 제제를 허리띠를 끌러서 패는 아버지라니.. 제제가 어른들을 향해 내뱉는 독설들은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되었던 한 초등학교 시인의 시에서 받았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흘러 출퇴근길에 무심코 듣는 최신가요에서 갑자기 제제라는 이름이 튀어 나왔습니다. 이게 그 라임오렌지나무의 제제인가? 예전 시디를 사서 음악을 들었을때는 당연히 알았겠지만 지금은 무심코 스트리밍되는 내 생활의 BG일뿐이니 그 음악의 자세한 가사를 알기도 힘들고 그 음악에 대해 인터뷰한 아이유의 기사는 더더욱 알기 힘들었겠죠 어쨌거나 제제가 망사스타킹을 신고 핀업걸같은 포즈를 하고 앉아 ..

연예가잡담 2015.11.06

아델.. 짱 hello

존경하고 사랑해 마지 않는 아델님.. 신곡 발표 감사합니다. 정말 좋습니다. Hello, it's meI was wondering if after all these yearsYou'd like to meet, to go over everythingThey say that time's supposed to heal yaBut I ain't done much healingHello, can you hear me?I'm in California dreaming about who we used to beWhen we were younger and freeI've forgotten how it felt before the world fell at our feetThere's such a difference bet..

연예가잡담 201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