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김경수를 대하는 언론의 자세

초하류 2018. 8. 2. 14:27

드루킹 관련 특검이 진행중이다. 그리고 이 드루킹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의 자세는 열혈 그자체이고 중앙일보의 보도는 화룡점정이다. 중앙일보가 오늘(8/2) 14:08분 발로 단독을 달고 내걸은 기사의 제목은 [단독] 김경수 PC '완전 삭제'..드루킹 연루 핵심 증거 '증발' ( https://news.v.daum.net/v/20180802114319881 

) 이다.




황당하기 짝이 없다. 이 제목만 보자면 김경수는 이미 유죄고 김경수의 사무실 PC에는 드루킹 연루 핵심증거가 있었는데 완전 삭제해서 그 증거가 사라졌다고 읽힌다.


하지만 본문 내용을 보자면 김경수의 PC는 국회의원 시절 사용하던 업무용 PC이며 이 업무용 PC는 국회에서 정한 보안절차에 따라 포멧되었을뿐이다. 제목에 더해 본문에서도 복구불가능하게 포멧 되었다느니 핵심 단서는 폐기되었다느니 이미 유죄를 확정한 상태에서 사건을 서술하고 있다. 궁예질도 이런 궁예질이 없다.


중앙일보의 기사 제목은 아무리 양보해도 특검 김경수 지사에게서 혐의점 발견 못해 정도이지 지금 걸린 제목은 너무 과하다 못해 의도가 너무나 도드라져 보여 우습기까지 하다.


더민주는 김경수 지사에 대한 언론의 이런 공격을 더 이상 좌시하지 말아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