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의식의 기원

초하류 2019. 1. 28. 17:19

고대와 현재 사회에 나타나는 종교의 변화를 인간의 뇌구조가 변화되었고 그 결과 우리가 생각하는 의식이 만들어졌다는 대담한 가설을 바탕으로 쓴 글


정보를 받아 들이는 좌뇌와 받아 들인 정보를 바탕으로 예측하고 판단하는 우뇌의 기능인데 고대인은 현대인보다 우뇌가 훨씬 지배적이어서 마치 타인의 목소리처럼 우뇌의 지시를 받아 들이고 이렇게 들리는 목소리를 신의 목소리라는 문화적 형태로 받아 들였다는 것이 요지다.


증거나 실험으로 입증 불가능한 이같은 가설에 대해 서양의 종교와 사회 변화에 대한 간접적인 증거들을 바탕으로 설명해 나간다.


비교적 예전에 쓴 글(1978년 )이기 때문인지 고풍스런 글투에 뭔가 문학적으로 신경쓴것 같은 문장들에 거부감이 없다면 두께에 비해 비교적 술술 읽힌다.


이 책의 가설처럼 고대 인류가 우뇌 우선이어서 자신의 생각을 마치 절대적인 어떤 의지의 목소리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죄의식이나 고민없이 따랐다면 그런 사회에서 지금 같은 뇌를 가지고 태어난 인간에게는 지옥 같았을것 같다.


담대하지만 불분명하고 무시하기엔 매력적인 이야기.. 읽어 보시기를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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