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절반의 성공 Gan 65W PD 고속멀티충전기(CZC-650)

초하류 2021. 4. 5. 19:11

노트북을 사면 늘 성능과 휴대성 사이에서 고민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저는 업무상 노트북을 자주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가벼운 노트북을 고를 수 밖에 없습니다.

 

LG 그램의 대활약으로 요즘 노트북은 14인치도 1키로 근처대가 많습니다. 제 노트북도(X1 carbon 6세대) 1.18kg으로 상당히 가벼워 휴대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만...

 

문제는 어뎁터 입니다. 노트북들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얇고 가볍게 진화 하고 있는데 어뎁터는 그 속도를 전혀 따라가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요즘 노트북들은 가벼우면서도 베터리로만 최소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X1 carbon 6세대도 스펙상 15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실사용에도 사내 회의에서는 베터리 걱정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어뎁터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만.. 

 

고객앞에서 시연하는데 노트북 베터리가 방전되는 혹시나 하는 상황때문에 외근시에는 결국 어뎁터를 챙길 수 밖에 없습니다. 

 

레노버의 정품 어뎁터는 무게가 무려 657.69g 입니다.

크기 짐작을 위해 에어팟 프로가 같이 촬영에 임했습니다

아니 노트북이 1.18kg인데 어뎁터가 657.69g이면 이건 거의 배만한 배꼽이 아닐수 없습니다. 뭔가 방법이 있을까야.. 지금은 21세기니까요..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과연 방법은 있었습니다. X1은 썬더볼트 단자를 통한 USB-C타입 충전이 가능하거든요. PD충전기를 사용하면 훨씬 가벼워질테니까요..

 

인터넷을 뒤저 보니 과연 맘에 쏙드는 착은크기에 65W 출력을 지원하면서 USB-C 단자 2개와 USB-A 단자 1개를 지원하는 휼룡한 놈이 발견 되었습니다. 게다가 무게는 140g 무려 517g 더 가볍습니다. 1/4 수준이죠

 

냉큼 구입했습니다.

크기 비교샷

작은 크기에 단자는 여러개 입니다



충전도 잘 되는데 실전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선이~~ 너무 짧습니다. 전원이 회의 테이블 위에 마련된 좋은 환경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상황이 많을수 밖에 없는 사용환경탓에.. T..T


 

저는 집에 가서 일해야 할때만 쓰고 있습니다(그런데 집에 노트북 가져갈 일이 많은건 안 비밀)


결국 가볍고 작지만 선이 짧아 저처럼 예외상황이 많은 직장인 혹은 까페에서 사용하려는 분들께는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