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5

올란도 데시보드에서 드르륵 소리날때

올란도에서 갑자기 드르륵 드르륵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2011년 7월식이니 이제 여기 저기 고장이 날때도 됐죠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토요일 3시30분까지 영업이신데 친절하게 살펴봐 주셨습니다 센터페시아의 여러 버튼을 하나씩 조작하면서 상태를 살피시다가 오토 아래쪽 모드 선택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하시더니 이 스위치가 문제가 있는거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Auto를 선택 한 후 모드 버튼을 클릭 하면 송풍 모두가 변경 되는데 이중에 뭔가 문제가 생겼는지 특정 모드에서 저런 소리가 나는거였습니다. 그리고는 다음에 시간될때 한번 방문해 주세요 하고는 차에서 내리시더군요 정말 친절하신 분이셨습니다 지금은 소리가 나던 모드에서도 소리가 나지 않고 있고 뭔가 부품이 노화되어 일어난 일시적 현상인것같습니다 좀 불안해..

듄 파트2 사언절구

고운모래 흘러내린 아라키스 한가운데 한순간에 나락급행 폴과엄마 외로운데 구불거린 머리칼에 움푹깊은 재색눈빛 프레멘과 하나되어 하코넨에 맞설적에 펄럭이는 찟긴망토 양손에든 핏빛칼날 모래벌래 잡아타고 일진광풍 일격필살 비주얼은 거대하게 무거우며 날붙잡고 사운드는 세된듯이 웅장하게 날흔드네 감은두눈 선잠속에 스쳐가는 앞날이여 무앗딥들 잠든새벽 널숭배해 뭘얻을까 빌뇌브형 포텐폭발 일편보다 일취월장 대우주판 미래중세 장대하다 아라키스

천사가 아니야

나나로 유명한 야자와 아이의 초기작.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을 약간의 막장 스토리와 함께 잘 그려낸 작품 사랑스럽지만 조금은 우유부단한 주인공, 차갑지만 사랑에 진심인 여주친구. 잡힐듯 잡히지 않는 남주와 여주만 바라보는 남사친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아이코닉하게 잡아서 그려내는 삽화스러운 그림체는 처음부터 일관적입니다 그다지 길지 않은 양이라 휴일 오후에 가볍게 술술 읽기 좋은 작품

독서후기 2024.03.11

양자컴퓨터의 미래

미치오 가쿠의 책은 늘 자극적이다. 내가 본 과학자가 쓴 책중에는 가장 자극적이라고 생각된다. 과학자라면 의레 해당 이슈의 과학적 근거나 구성을 이야기 하지만 미치오 가쿠는 해당 이슈의 파급력이나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과학적인 이야기로 과학자가 저래도 되나? 싶은 ? 이번 양자컴퓨터의 미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양자컴퓨터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은 거의 없고 어떤 분야에서 어떤 어떤것이 기대되냐에 대한 장미빛 청사진이 주구장창인데 뒤로 갈수록 별로~ 흥미가 떨어진다 좀 더 양자컴퓨터에대한 과학적 설명이 있었다면 좋았을것 같다

독서후기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