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 9

사진 한장 없는 오큘러스퀘스트 사용기

오큘러스 퀘스트는 오큘러스라는 회사가 VR의 본질적인 요소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VR은 기본적으로 시각정보를 제한해서 가상현실에 대한 몰입감을 만드는 기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큘러스 퀘스트는 가상현실의 몰입도를 만들기 위한 요소를 자유로운 활동성과 정확한 트레킹이라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오큐러스리프트는 외부와 연결된 선 없이 독립적으로 작동 합니다. 그래서 높은 활동성을 보장하지만 스넵드레곤 835라는 빈약한 CPU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구현할 수 있는 그래픽의 디테일에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픽의 디테일이 좀 떨어지더라도 자유로운 활동성이 보장 되어 가상세계의 몰입감을 높여 줍니다. 그리고 이것은 아주 효과적인 집중과 선택이었습니다. 걸리적 거리는 선이 달린 ..

청렴한 정치인의 가치

우리는 정치인을 뽑을때 그 사람이 제시하는 비전이나 올바른 정무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판단력과 함께 얼마나 청렴하고 사생활이 깨끗한가를 판단 기준에 넣습니다. 그리고 흔히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생활 좀 안 깨끗하면어때~ 능력있고 성과를 내는데~~ 그러고 보면 정치인이 성직자나 군자도 아니고 때로는 힘대 힘으로 누르기도 하고 정치적 신념이 다르더라도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웃으며 손을 잡기도 해야 하는 일이니 뭐 그렇게 사생활이 깨끗한게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사생활이 깨끗하고 도덕적인 정치인은 그냥 우리가 보기에 좋은 좀 더 믿을 수 있는 신뢰도 같은것에만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저는 사실 우리나라나 이른바 잘 사는 나라들~ 이를테면 G7 정도 되는 나라에..

주장하다 2020.01.19

오큘러스 퀘스트에 파일을 무선으로 넣으려면?

오큘러스퀘스트는 외부 인터페이스가 USB-C 입니다. 일반적인 PC 환경에서는 아직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케이블도 흔하지 않죠 그런데 오큘러스퀘스트에 파일을 옮겨야 할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메일로 오큘러스 퀘스트에 넣을 파일을 보냅니다. 그리고 오큘러스 퀘스트의 브라우져로 접속해서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끝~ 좀 무식하긴 하지만 의외로 간단한 방법이었습니다. 저는 다음메일로 파일을 보내서 다운로드 하였는데 아무 문제없이 동작하였고 아마 다른 메일에서도 문제 없이 파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신의 팀은 괜찮습니까

자기 개발서 같은것을 읽지 않은지 꽤 오래 되었는데 오랜만에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 대표로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회사를 이끌어왔다는 느낌이 확실히 전해졌다. 천성적으로 감각적으로 잘해서 회사를 이끌어 왔다면 이렇게 정리가 되지 않았을것 같다. 팀빌딩과 조직관리 성과관리에 대해서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와 함께 다양한 방법들을 아주 디테일 부분과 실행방법까지 설명하고 있어 팀장 실무에 도움이 되는 책

독서후기 2020.01.16

책은 도끼다

박웅현님이 사람들과 함께 진행한 일종의 독서토론회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책 저자가 매회 지정한 책에 대해 감명 깊게 읽은 구절과 내용을 설명하고 질문과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강독을 진행한 책중에 읽은책도 있고 그렇지 않은책도 있지만 왠지 읽어본 책을 다시 읽고 싶게 만든다. 내가 읽으면서 놓쳤던 부분을 평생 카피라이터로 살아 온 저자의 날카로운 감성으로 발견한 다른 면들로 읽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더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김훈의 자전거여행은 읽을때도 많은 감동을 받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꼭 다시 읽어 보고 싶어졌다.

독서후기 2020.01.16

윤석렬 패싱은 불가능

법무부에서 검찰 인사를 전격 단행 했습니다. 거기다 대고 언론들이 윤석렬 패싱이라며 기사를 써대고 있네요 그런데 이거 참 웃기는 말이죠. 윤석렬 패싱. 대체로 패싱이라는것은 대등한 어떤 주체들의 논의에서 제외됐을때 하는 말이잖아요. 예를 들어 한미일 정상이 뭔가 논의 해야 하는데 한국과 미국이 일본을 제끼고 논의 하면 그건 재팬이 당할걸 당한거... 지만.. ㅋㅋ 패싱이라고 할 수 있죠. 나라가 크건 작건 힘이 얼마나 있건 어쨌거나 외교무대에서 표면적으로는 국가대 국가는 대등한 존재들이니까요 그런데 윤석렬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동등한가요? 아니죠~~ 사실 국가 의전 서열로만 봐도 법무부 장관은 20위입니다. 검찰총장은 59위 사실상 까마득해서 보이지도 않는 위치죠 검찰총장은 법무부 소속기관인 검찰..

주장하다 2020.01.09

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로소이다.

파토 원종우님이 쓴 SF 단편소설 모음집 원종우님의 글은 언제나 글 자체 보다는 그 글이 전하고자 하는 컨텐츠의 힘으로 읽힌다. 어쩌면 SF라는 장르의 특성인지도 모르겠다.(문장이 미려해서 술술 읽히는 SF라는건 아주 드문 희귀템이다.) 대부분의 글은 인터넷에서 이미 읽었지만 글 마다 달려 있는 기술적 설명과 글에 대한 짦막한 이야기들이 이야기들을 조금 더 곱씹어 보게 만들어준다. 개인적으로는 첫번째 작품인 메멘토 모리가 가장 인상 깊다.

독서후기 2020.01.06

스프린트

구글에서 투자한 회사들을 돌며 주요 이슈를 해결 하는 방법론에 대한 책입니다. 5일 동안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야근 없이 업무시간에만 지치지 않을 수 있게 세심하게 배려해 가며 아이디어를 모으고 추려서 선택한 후 하루 동안 프로토타이핑을 만들고 실제 사용할 고객과 가장 유사할 수 있도록 선택된 테스터들의 반응에 따라 해결책을 선택 한다. 5일 동안 업무에 완전히 배제된체로(의사결정권자를 포함한다.) 야근 없이 머리를 맏대고 해결책을 찾아 내면 반듯이 휼룡한 솔루션이 도출 된다는 것에 대한 믿음은 좋지만 그 대상이 구글과 구글에서 투자된 회사 직원들이라는 점은 누구나 가능할까? 어떤 조직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답없이 머리만 아픈 브레인스토밍에..

독서후기 2020.01.06

#진중권 #꼰대 #노유진

어제 JTBC토론은 국가와 정치를 논하기 보다는 진중권이란 개인의 문제점이 표출된 시간이더군요 진중권은 스스로 진보와 보수가 아닌 중립지대가 없어서 자신은 진실을 말하는데 욕먹는다 뭐 그런 스텐스였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것처럼 정치적 지형에 중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립이라는건 그냥 아무 생각이 없거나(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기회주의자이거나 둘중에 하나죠 진중권씨가 정치에 관심이 없거나 무지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은 스스로 기회주의자라는것이 밝혀진것 같습니다. 스스로 가오때문에 냈다는 사표를 유시민 작가를 정조준 하면서 자기가 왜 사표를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을 늘어 놓으면서 이야기를 시작하더니 갑자기 알릴레오는 판타지고 뉴스공장은 거짓 기사로 가득차 있는데 사람들은 열..

카테고리 없음 2020.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