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 7

한국적인 소재의 세계적 공감이 만든 경이로운 소문

특별히 선택된 능력자들이 악귀를 잡는 다는 이야기는 동서양과 고금을 통해 검증이 끝난 컨텐츠계의 머니코드입니다 경이로운 소문은 여기에 우리나라 특유의 가족애와 감동코드를 바탕으로 학원폭력과 정치비리라는 전세계적으로 넓은 세대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민감한 주제로 이야기를 구성했습니다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히어로와 에피소드를 통해 조금씩 더 강해 지는 빌런, 그리고 주인공의 성장이라는 재미와 함께 자칫 너무 무거워지기 쉬운 주제에대한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극의 기본적인 흐름은 유머를 깔고 있습니다 우리 눈에는 지극히 한국적인 이야기지만 세계적으로 공감이 가는 소재와 검증된 흥행코드의 결합은 경이적인 소문을 넷플릭스 세계 차트 상위권에 올려놨습니다 한국형 히어로 카은터를 연기한 조병규, 유준상, 염해란..

노화의 종말

노화가 자연스러운 생명활동이라는 기존의 상식에 반해 노화는 질병이며 치료 가능하고 생명 활동에 늙어야 하는 당위가 없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 연구되어 밝혀 지고 있는 노화의 매커니즘 그리고 노화를 방지 및 역전 시킬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 꼭 진시황이 아니더라도 늙는 것이 유쾌한 사람은 없겠지만 과연 늙지 않는 인생이 작자가 말하는것 처럼 인간에게 긍정적이기만 할지는 의문이 든다. 21세기에 여러가지 분야들이 발전하겠지만 가장 비약적인 발전이 이루어질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20세기와 21세기는 노화에 대한 관점의 변화로 인간 그 자체가 변화되는 시기로 기억될것 같다. 그나저나 새해 첫책으로 이런게 끌리는거 보면 나도 늙었나 봄

독서후기 2021.01.22

내가 판 주식이 오르면 마상이 심한 이유에 대한 쓰잘대기 없는 고찰

주식을 살때는 누구나 마음속에 소망이 있습니다. "이놈이 무럭 무럭 자라서 내가 산 가격보다 높은 가격이 되어주기를.." 그리고 누구나 목표 가격같은게 부지불식같에 생깁니다. "한 30%는 먹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는것만으로 이미 그 수익은 확정된 내 돈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주식을 사면 어떻게 알고 가격이 하락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내가 먹을 가치가 회손된건 아니죠. 왜냐 하면 주식은 원래 오르락 내리락 하는거고 내가 기다릴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기다린다고 그 가격이 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그 가격이 되도 내가 팔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지만 어쨌거나. 헥헥 내가 먹으려고 하는 가치는 아직 그대로인겁니다. 그러니 이른바 존버도 가능 하죠 그런데 내가 산 가격에 한 15%..

낙서장 2021.01.21

초딩 딸아이 4번째 자전거

딸의 첫번째 자전거는 직장 동료에게 나눔 받은 세발자전거였습니다. 유모차를 일찍 거부한 딸아이가 한참 즐겨 탔었죠 4살무렵이되자 지인에게서 나눔받은 분홍색 자전거로 기변을 했습니다. 보조바퀴가 달린 두발 자전거였습니다. 이 자전거로 두발자전거도 도전해서 성공했습니다 이 자전거를 타다 너무 작아져서 조금 큰 자전거로 바꿔서 3학년까지 탔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딸아이의 첫번째 자전거를 샀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두 나눔 받은 자전거였으니까요 일단 자전거 색은 탈 사람이 좋아하는 민트색으로 결정했습니다. 놀러갈때도 가져 다녀야하니까 폴딩 되는걸로 하고 마지막으로 다루기 쉽도록 조금이라도 가볍게 바디는 알루미늄으로해서 제품을 찾다가 삼천리 퓨리티 자전거를 구매했습니다. 민트색이 잘 없어서 2~3번 구매 취소 당하다 ..

몇번이나 되풀이해서 보는 영화

인생을 통털어 꾸준히 좋아한 몇가지가 있습니다. 영화도 그중에 하나 입니다.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억되는 영화는 아버지와 함께 대구 오스카 극장에서 본 원더공주란 만화영화였습니다. 다른 부분은 기억나지 않지만 커다란 뱀 로벗의 머리가 분리되어 날아가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후에 아버지가 가족들과 심야극장에 몇번을 대리고 가서 킹콩도 보고 ET도 봤던 기억이 나네요 중학교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다녔습니다. 아무리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있더라도 꾹 참았다가 한달이나 후쯤 토요일에 조조로 들어가 두번씩을 보고 나왔었죠 많은 영화들을 봤고 좋아 하는 영화도 많기 때문에 가장 좋아 하는 영화를 꼽으라면 늘 주저되지만 가장 많이 본 영화를 꼽으라면 몇편의 영화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초하류's Story 2021.01.16

스위트홈 - 아포칼립스 + 크리처

흔히 아포칼립스물이라고 불리우는 장르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지금까지 세상이 갑자기 멸망하고 뭔가 새로운 세상에서 벌어지는 혼돈? 혼란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이 아포칼립스물은 크게 두가지로 나뉠수 있습니다. 멸망이 가시화 된 상황에서 지구멸망에 가까워 지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는 방식과 멸망이 오고난 후의 일들을 그리는 방식이죠. 전자의 대표적인 영화로는 이제는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브루스윌리스의 아마겟돈이나 2012같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후자로는 너무도 유명한 매드맥스 시리즈가 대표적입니다. 스위트홈은 갑작스럽게 평범한 세상이 괴물로 뒤덮히면서 기존 세계가 멸망하고 주인공에게 각종 위기가 들이 닥치는 후자의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게다가 이 세계에 들이닥친 위협은 인간의 욕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