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던과 bat flip의 차이
싱글 더블 트리플을 거쳐 전 세계 최고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는 미국인들이 쌓아 올린 올림프스 신전입니다. 각 신전은 전설과 금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서 뛰는 선수들은 모두 baseball의 신들 입니다. 그리고 투수는 신들의 왕 제우스입니다.
그러니 누구라도 제우스의 신경을 거스르면 등이나 머리를 향해 날아 오는 평균 시속 150km의 벼락을 맞을 수 있는거죠. 제우스는 삼진을 잡으면 포효를 하지만 타자는 홈런을 처도 묵묵히 루를 돌아 덕아웃으로 들어가야 하는 이유 입니다. bat flip요? 죽으려면 뭔짓을 못하겠어요
baseball에 집중해야 합니다. 경기는 엄숙하고 진지하고 전통을 따릅니다.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 대한민국의 고등학생들 처럼 외모에도 제한을 하는 팀이 있지만 누구도 이의를 제기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야구는 기본적으로 축제이고 축제가 열리는 야구장은 흥겹게 즐기는 곳입니다. 선수 별로 맞춤 응원곡을 틀고 치어리더들과 함께 목청을 높여 노래와 율동을 따라 합니다.
야구장에 가서도 굳이 야구에 집중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나라 야구장 가는 사람의 절반은 사실 치맥 마시는거 아니겠습니까? 치어리더에 열광하기 위해 야구장을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거기서 투수는 단지 경기에 중요한 전력일 뿐이지 숭배의 대상이 아닙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치맥과 응원에 열중하고 있는 관객의 눈길을 사로 잡아야 합니다. 그러니 홈런을 치면 타자들도 마음껏 세레모니를 하고 파울볼을 처도 길쭉한 방망이들이 타자들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공중제비를 돕니다.
빠던과 bat flip은 같지가 않습니다. 야구와 baseball이 다른것 처럼~
야구는 baseball 보다 잼있지만 기자는 역시 미제 -> 빠던에 대한 심층 분석 기사 https://www.fmkorea.com/best/480114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