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구마가 생각날때 라쿠진 미니 오븐
요리를 산다는것이 뭔가 멋진, 매력적인 일이 된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요색남 같은 단어는 이제 식상할 정도죠
하지만 대부분의 저같은 보통 사람은 요리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고 어렵고 복잡한 어떤겁니다
에어프라이어가 각광 받은 이유는 어려워 보이는 복잡한 요리를 뭔가 간단하게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간단한 레시피와 그럴듯한 결과물들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오븐은 어떨까요?
오븐하면 뭔가 과자나 빵 혹은 뭔가 어마어마한 요리가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집에 에어플라이어나 전자레인지는 다들 하나씩 가지고 있지만 오븐은 잘없죠
전 난생 처음으로 컨퍼런스에 경품 추첨에 당첨되서 오븐이 하나 생겨버렸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딱 요즘 인테리어 감성이랄까요.
흰색에 나무 재질 오븐 손잡이와 다이얼이 무척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하지만 여닫아보면 그렇게까지 고급스런 갱성은 아니라는걸 금방 알수 있답니다
첨엔 받자마자 당근해버리려고 했는데 아주 유용한 씀모를 발견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군고구마 였습니다
오븐이 없을때는 찜기로 찌는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겠지만 찐고구마와 군고구마는 맛에서 완전히 다르죠.
이런걸 가정집에서 사용할수는 없으니까요
직화냄비 같은걸 사용할수도 있지만 구워질때까지 지켜봐야 하고 태울수도 있고 번거롭죠
그런데 전기오븐을 사용했더니 정말 간편하게 구워지더군요
켜서 윗불(?) 히터 온도 200도로 맞추고 아랫불(^^;) 히터 200도로 맞추고 시간 40분으로 맞추면 끝
할일을 하다가 시간이 되서 가보면 넣어 놓은 고구마와 옥수수가 딱 먹기 좋게 구워져서 나옵니다
작아서 크게 자리를 차지 하지도 않고 인테리어적으로도 예쁜 디자인에 고구마도 맛나게 구워지니 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