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셋업 받기
4년전쯤 출근길에서 유튜브를 보다가 갑자기 충동적으로 기타를 한대 샀습니다.
스윙이라는 브랜드의 국산 보급형 일랙 기타인데요 픽업 구성이 싱싱험인 스트라토캐스트 형태의 기타와 똘똘이 앰프, 그리고 기타 스탠드, 소프트백까지 해서 10만원이라는 가격이었습니다.
기타는 말그대로 깨끗했습니다. 거의 치지를 않은 새기타였습니다. 그 기타를 4년 정도 집에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호텔 캘리포니아 솔로를 연습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엄청난 밴딩의 연속인 곡이라 1번줄이 너무 자주 끊어 지는거에요~ 한번은 그렇다 치지만 3개월만에 4번이나 끊어 지니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그냥 막 치던 기타라 애초에 셋팅이 잘된건지 못된건지 별로 생각도 없이 치던거라 난생 처음으로 기타 셋업이란걸 받아 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는 곳에 신승원 기타공방에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습니다
거의 1시간 동안 기타를 정성스럽게 닦고 셋팅을 잡아 주셨습니다.
치기 편하게 줄이 낮아 졌는데 버징도 없이 져서 같은 기타인가 싶을 정도로 깨끗하고 치기 편한 기타로 탈바꿈했네요
4만원이라는 셋팅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치기 편한 셋팅인데도 기존 높게 셋팅된 줄에 적응이된 탓인지 적응하는데 몇일이 걸렸습니다.
이런걸 보면 더 좋은 기타를 사도 또 그 기타에 적응을 해야 하니 좀 더 빨리 좋은 기타를 사야 하나? 하는 뻘생각도 드네요
3달째 연습중인 호텔 캘리포니아 솔로도 조금 더 편하게 연주 되는 느낌이네요
https://youtu.be/ypuLO9cM3ik?si=RArZpbblkBBB0f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