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씨의 미래
어제밤 국힘은 한덕수를 대통령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정당한 경선과 절차에 따라 후보가 된 김문수는 버려졌습니다

국힘이 이런일을 한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놀랍지는 않습니다~ 이명박이 대선 후보가 될때 박근혜도 이만큼 대놓고 아무렇게나는 아니지만 이와 유사한 형태로 버려졌죠~ ㅋ
그런데 그때 이명박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만 한덕수씨는 대통령이 될수는 없을꺼 같습니다만~
근건 그렇고 한덕수씨는 왜 대선후보가 되었을까요?
그는 정치권으로 들어 가면 자신의 내란 주요임무 종사자라는 죄를 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거 아닐까요?
하지만 한번도 선출직에 나서지 않고 보수와 진보 정부를 오가며 고위 공직을 거친 한덕수씨가 착각하는게 하나 있습니다
자신이 누려온 모든것과 이뤄온 모든것이 온전히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왔다는 생각이죠
흔히 대기업 임원들중 덜떨어진 임원들이 이와 유사한 생각을 하며 대기업을 나왔다가 망하곤 합니다
한덕수씨의 모든 업적은 공직이라는 권력을 통해 만들어진겁니다.
그는 지금의 혼란하고 터프한 상황을 통제하고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갈 힘도 네트웍도 없습니다. 국므총리 한덕수와 대선후보 한덕수는 완전히 다른거니까요~
자신은 꽃가마라고 생각하겠지만 세상 모든 공짜는 이유가 있는법이죠. 사실상 거대한 쥐덧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번 대선을 완주한다면 수많은 날선 검증으로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비루하고 문제 투성이인지를 본인을 비롯한 가족들 모두 뼈져리게 느끼게 될겁니다. 검찰이라는 보호구로 무장했던 윤석렬과는 차원이 다르겠죠~
탈탈 털려서 지금까지 자신의 것이라고 믿었던 모든것들이 움켜준 주먹에서 모래가 흘러 내리듯 사라지는것을 바라 보고만 있게 될겁니다
그렇게 나랑 통화 하려고 하던 사람들이 이젠 왜 통화가 안되고 나를 비난까지 하는거지? 라는 질문을 끌어 안고종래에 약간의 반짝거리는 석영만 남은 손바닥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처참한 현실을 이해 하지 못하고 괴로워하게 되겠죠
그러면 국힘 현 지도부는 왜 이렇게 까지 하면서 한덕수싸를 대선 후보로 등록 했을까요?
한덕수씨로 대선을 치르면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 주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설마요~ 그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대선이라는 거대한 arena에 한덕수라는 초짜 검투사를 던져 놓고 그가 무너져 가는 모습을 안타까운척 바라보다가 국힘이 저지른 모든 죄과를 한덕수로 꽁꽁 싸서 미련없이 던져 버리고 당권을 가져가려는거 아닐까요?
저는 국힘당 수뇌부가 왜 저러는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살아 남기 위한 몸부림이죠~
한덕수가 왜 저러는지도 당연히 이해가 갑니다. 갈때까지 가서 몰릴때까지 몰린 사람이 얼마나 어리석은 선택을 할 수 있는가는 수많은 사례를 통해 봐왔으니까요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건 국힘이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자 그들 힘의 근원인 제 고향 대구와 경상도 입니다
당신들은 이런대도 그들을 지지할껀가요? 여전히 이고 지고 모시고 살껀가요?
모진 메질에도 낑낑 거리며 기어드는 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