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2

[도서] 닥치고 정치

닥치고 정치를 읽으면서 든 생각은 나는꼼수다가 무척 오래 준비된 방송이었구나 하는 점이다. 책의 내용은 나는꼼수다의 열혈청취자라면 읽지 않아도 알 수 있을만큼 나는꼼수다 방송과 동어반복적이다. 연예는 그 사람의 하이와 로우를 확인하는 작업이고 그 하이와 로우를 이어 붙인 자신, 자신이었으면 하고 생각하는 자신이 아니라 정말로의 자신과 마주하고 나서야 사람은 발전한다 정도와 심상정, 노회찬 등 야권 정치인들의 면면을 살피는 부분은 그나마 방송에서 다루어 지지 않았거나 강조되지 않은 정도다. 즉 닥치고 정치는 나꼼수의 오프라인 책버전으로 딴지일보의 프리퀄이자 딴지일보가 딱 만나서 아무렇게나 이야기 한다는데 어째서 그렇게 짜임세 있고 내용이 풍부한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김총수가 이렇게 저렇게 욕먹을..

독서후기 2011.10.24

김어준은 모세인가?

나는꼼수다가 정말 뜨긴 뜨는가 보다. 여기저기서 말들이 나온다. 수구쪽에서 보면 나는꼼수다 아주 죽여 버리고 싶을꺼다. 주옥도 아닌것들이 몇명 모여서 자기들 욕하면서 낄낄 거리는걸 그냥 보고 있으려니 아주 손발이 근질근질할꺼다. 그런가하면 진보진영에서도 나는꼼수다에 대한 걱정의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려 온다. 그리고 그 걱정의 소리는 주로 김어준 딴지일보총수에게 정조준되어 있다. 이런 저런 말들이 많지만 종합하자면 김어준은 진영논리로 우리편을 감정적으로 감싸며 대중을 선동한다 정도로 요약될 수 있겠다. 진영논리에 대해서는 이전에 쓴 글로 대신하고(http://chenjy.tistory.com/2278)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자 사람들이 나는꼼수다에 열광하는 것은 김어준이 단순히 감성에 호소했기 ..

주장하다 201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