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3

소녀시대 구분하기

소녀시대가 처음 등장했을때 경악했었다. 이 몇명인지도 모를 똑같이 생긴 여자애들은 몰개성 그 자체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마치 내가 듣는 시끄러운 락음악들에서 자장 하고 디스토션 걸린 기타 소리가 나면 다 똑같은 곡이라고 느끼는 우리 어머니처럼 나는 세련되지 못했었으니까 그리고 가뜩이나 비슷하게 느껴지던 이 소녀들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다시 만난 세계의 군무를 일사 불란하게 추는 것을 보자 이들 개개인을 구별해서 알게 되는것은 불가능하다는 처음의 사실이 점점 더 확고해 졌었다. 그런데 역시 미디어의 힘인지 소녀시대는 정말 여기 저기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주위 친구들이 태연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할때쯤에는 나도 태연이나 윤아를 구별할 수 있게 되었고 효연이가 못생겼다는 이야기에 써니 보다는 나은거 아니냐는..

연예가잡담 2010.10.12

카라의 엉덩이로 가세한 Girl Group 무한진화

온통 Girl Group들뿐이다. 여성팬에 비해 남성팬의 충성도가 떨어진다는 지극히 비지니스적인 마인드가 가요계를 지배한지 그 얼마나 오래던가 남자들로 득시글거리던 가요계가 상큼한 소녀들로 가득 체워졌다. 실로 보랏빛 향기의 강수지, 노노노노의 하수빈, 바람아 멈추어다오의 이지연, 벌써 이 밤이 다 지나고의 안혜지등 여성가수들의 전성기를 거쳐 핑클과 SES 베이비복스의 Girl Group을 지나 역사는 돌고 돈다는 진리를 확인이라도 시켜 주듯이 Girl Group들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요즘의 Girl Group들의 모습은 동남아시아 일대를 평정할만큼 성장한 한국의 엔터테이먼트 시장의 크기만큼이나 다양한 매력과 차별점으로 진검승부하고 있다.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연예가잡담 2009.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