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8.08.27) '김어준 생각' 전문>
안녕하세요, 김어준 입니다. 지난 주말 광화문 광장에선, 다시 한번 "불법 촬영, 편파 수사 규탄" 제하의 여성들 시위가 있었습니다.
여성이 피해자가 되는 몰카에 대한 현재 처벌 규정이 가볍다는 지적과 여경을 더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에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경찰 채용시 여남 비율을 9:1 로 보장하라는 요구는 현실적이진 않지만, 주장의 선명성을 위한 강조법..정도로 이해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어떤 여성 운동보다 젊고, 실행력도 강한 이 집회에서 여성 운동의 미래를 읽어내는 희망도 이해가 갑니다.
만 여명 남짓한 참가 인원을 7만 명이라고 소개해주고 가능하면 집회에 긍정적인 면에 집중해 주는 접근도, 그런 맥락에서 다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그러면 그럴수록 이 집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일부 커뮤니티의 속성은 제대로 드러내야 하는 거죠!
그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은 집회에서, "자이루"라고 인사하는데.... 여기서 "자"는 "자매님"이라고 기사들을 쓰고 있지만.... 아닙니다~! '자'는 남성의 성기를 뜻하죠.
그들에게 김구, 안중근, 노무현, 문재인은 한남충이지만, 박정희는 우리를 잘 먹고, 잘 살게 해줘서 한남충이 아니죠.
그렇게 주장합니다.
이걸 숨겨 줘서 될 일이 아니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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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 입에 달다고 설탕을 퍼먹다 보면 이가 썩어서 결국 건강은 돌이킬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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