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에 기증 희망 등록했던 조혈모세포 일치자가 나타나 기증 의사에 대한 문의가 왔다.누구에게는 생사의 기로에서 보낸 연락일 수도 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어 비루한 일신상의 고민이 끌었던 몇일이 부끄러졌다.그래서 기증하겠노라고 답장했다.그런데 요청하신 분이 내 혈액형을 듣고 요청을 철회하셨다.조혈모 세포를 기증 받으면 기증자의 혈액형으로 바뀐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보잘것 없는 나에 대한 걱정, 몇일을 고민했다는 죄송함~ 다 부질없는 것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