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언절구 9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사언절구

혹성탈출 이제끝물 어쨌거나 보러갔네 평일오후 극장안은 반보다는 많은관객 길고길다 광고지나 영화시작 하는차에 효심깊은 주인공과 돈벌고픈 사장흑형 준비하던 발표날려 안락사에 슬퍼할제 남은새끼 몰래사려 집다려다 키울적에 약빨받은 엄마영향 이놈머리 영특하여 명약관화 흔한전개 사건발생 현실파악 시지처리 시저모습 얼핏얼핏 어색하고 스토리는 스테레오 예측하면 딱그대로 원작사건 왜그런지 재미보다 설명앞서 얼핏얼핏 괜찮지만 대부분은 지루하다

인셉션 사언절구

대우주가 넓다한들 사람머리 속만하랴 눈을감고 잠이들면 머리속이 곧우주라 영화시작 하자마자 쏟아지는 정보량과 정밀하다 앞뒤설정 맞춰보기 급급한데 벌떡서는 도시반쪽 호그와트 계단에다 팝콘튀듯 부서지는 꿈속세계 현란하네 여기넘어 저기건너 깊고깊이 들어가서 생각씨앗 심고나니 잭콩나물 저리가라 그생각이 절로자라 나를먹고 널죽이니 육체보단 정신일세 정신일도 하사불성 호접몽에 매트릭스 고스트가 인더쉘에 바닐라가 스카일제 오픈유어 아이슨데 얼핏보면 삐급정서 설핏보면 호화배역 액션신도 볼만하고 정밀설정 감탄나네 올여름에 인셉션을 보지않고 지나가면 뉘라하여 그아쉬움 견뎌낼수 있겠는가

이끼 사언절구

다음웹툰 연재할재 고박꼬박 챙겨보고 영화화는 확정인데 누가찍나 기대만발 하필감독 강우석은 고개잠깐 갸우뚱에 원작사랑 하는님들 걱정근심 늘어질째 시사회후 쏟아지는 이건아냐 비난들에 내일인듯 걱정되어 극장으로 달려갔네 이장영감 류해국은 원작비해 좀가볍고 이영지와 박검사는 원작비해 좀무겁고 유해진에 김상호에 김준배에 조연들은 돋는구나 싱크로율 원작광기 그대롤세 순서이리 중요한줄 내일찍이 알았는데 캘리포냐 롤같구나 김위치만 바꼈을뿐 김밥이나 마찬가지 재료완전 똑같지만 입에넣어 맛을보면 이를어찌 같다하리 원작보다 친철하게 원작보다 간단하게 플래쉬백 없앴더니 느낌완전 다르구나 앞뒤섞고 까발리고 이건저래 요건요래 정리정돈 차례차례 그렇지만 스릴있게 원작보고 영화보니 아쉬운점 많았지만 장편원작 두시간에 압축하기 쉽찮을..

유령작가 사언절구

오랜만에 마눌추천 반전완전 크다하여 기대하고 극장갔네 반갑구나 스릴러야 영화시작 하고보니 스릴러는 스릴런데 기대만큼 스릴없어 정신아득 혼미할세 축구보고 흥분하여 맥주먹고 잠못이룬 낼모래면 마흔줄의 저질체력 꾸벅꾸벅 갑작스레 팔뚝잡는 마눌손길 깜짝놀라 고개들어 화면보니 아직까지 지지부진 베드신은 뜬금없고 그것마저 했다치고 설마저놈 뺑끼겠지 설마저놈 범인인가 마지막이 다가오자 설마모두 맞아들어 반전소리 누가했나 전쟁반대 영화구나 블레어야 블레어야 권력줄께 내말들어 프들이야 밥주는놈 뉜들어때 꼬리치네 브론스넌 멋진외모 블레어와 비교하니 완전같진 못하지만 못지않게 잘생겨서 외모로나 상황에서 누가봐도 블레언데 이리까도 괜찮을까 선진국은 과연틀려 우리나라 정치사에 깔놈천지 널렸는데 우리들도 얼른배워 백년토록 까대보세

트랜스포머2 사언절구

개봉하기 하루전에 시사회에 당첨되니 용산이라 씨지비에 드넓구나 아이맥스 초반부터 액션작렬 반갑구나 옵티머스 불꽃장갑 앞세우고 몸바쳐서 다찌붙고 차고안에 범블비는 귀연모습 여전하나 아쉽구나 일편보다 활약상이 저조하네 카메라는 흔들리고 주인공들 싸고돌고 장엄하게 삐지깔고 나레이션 나오는데 설마했던 오분앞이 세번이상 맞아가니 시각적인 흥미로는 이프로가 부족한듯 거기다가 디셉티콘 초반후반 두악당은 덩치크긴 산만하고 생겨먹긴 봉두난발 흔들리는 카메라에 옵티머스 매달리니 어디쯤에 매달리고 어디쯤을 치는건지 가뜩이나 아이맥스 앞자리에 앉았는데 뒤로젖혀 목에힘줘 뒷골바짝 땡겨오고 일편에서 멋진등장 디테일이 멋졌는데 이번에는 그런면이 많이줄어 아쉬운차 후반으로 치닫는데 기시감이 문득들어 이런장면 어디에서 많이봤다 싶더니..

박쥐 사언절구

온장안이 들썩들썩 박찬욱의 신작소식 박쥐예매 시작되자 마음이미 콩밭이라 보긴봐야 하는건데 마누라가 걱정이라 모르겠다 예매하고 같이앉아 보는차에 예상했던 바이지만 차마화면 못보는데 자상난발 피가낭자 뼈와손톱 고어구나 구석구석 감독취향 빼지않고 반영할차 비급에서 웰메이드 오락가락 하는차에 흡혈귀로 변한사제 친구여자 욕심내니 근친상간 비할소냐 일단소재 파격이고 노출씬은 단순기사 말초신경 자극보단 끈적끈적 땀흘리고 못씼은듯 찝찝하고 삶을보는 시선들이 섬짓하게 차가운데 니들사는 삶이란게 이정도로 별거있나 목숨부지 하자면은 사람목숨 필요한데 내가지금 살자하니 나대신에 넌죽어라 돼지아닌 사람멱을 손가위로 따설랑은 혹시라도 흘릴세라 싹싹핥아 먹는차에 비오는데 천리행군 냄새나는 판초우의 군화물에 불어터져 발에물집 쓰려온..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사언절구

예고편은 이미봤고 브레드핏 나온다니 영화재미 없다해도 보는맛이 있겠거니 금요일에 영화한편 와이프와 데이트에 무얼볼까 고민하다 이영화를 골랐다네 늙어나서 젊어지는 벤자민의 일생인데 나자마자 버려지나 좋은사람 얻어걸려 걱정별로 없이자라 자꾸자꾸 젊어지니 이곳저곳 배를타고 정처없이 방랑하네 갈등구조 전혀없고 그저우화 보는듯이 좋은말과 좋은행동 좋은화면 좋은음악 세븐이나 파잇클럽 거기까진 아니라도 스타일은 둘째치고 일단영화 지루하여 그나마도 얼굴본좌 브레드핏 보는맛에 버티기는 하였지만 살짝몇촌 졸았다네 소개팅에 이제만나 첫데이트 하는차에 잔잔하게 볼라치면 나쁘지는 않겠지만 누가재미 있었냐고 진지하게 물어보면 솔직하게 재미없다 말해줘야 할꺼같네

워낭소리 사언절구

딸랑딸랑 이랴쯔쯔 사십년을 하루같이 집을나서 밭을갈고 나무하고 꼴을배어 가족계획 뭔소린가 구남매를 낳고길러 장성하여 떠나가니 할멍이랑 소뿐일세 내가죽기 전일랑은 너랑나랑 일해야지 할멈매일 잔소리도 그거없음 못살겠네 성치않은 다리끌고 우리영감 일나가네 내팔자야 힘들구나 소먹이고 밭일하고 저놈에소 얼른팔고 고생않고 살고프나 양식입에 넣을려면 사지고생 면할소냐 그나마도 내하소연 들어주는 소랑영감 자식세끼 아홉합해 반에반도 안되누나 수레끌어 짐나르고 논밭갈아 농사돕고 고생이야 같이하니 주인나랑 차이없네 젊은소가 구박하고 사지말을 안들어도 묵묵히도 일했건만 나를팔려 드는차에 목이메어 소리죽여 눈에눈물 가득한데 차마팔지 못한주인 원망중에 고맙구나 소나사람 할것없이 고생뿐인 생이지만 목숨본시 고생이네 최선다해 응당살..

쌍화점 사언절구

쌍화점에 쌍화점에 남녀상렬 지사더니 남녀뿐만 아니구나 남남상렬 지사인데 조인성의 엉덩이가 흥행불러 온다더니 세상그리 만만하냐 엉덩이만 아니구나 섬세하다 이목구비 긴머리에 긴팔다리 자하랑의 현신인가 비주얼짱 조인성에 주진모의 비주얼은 이미알고 있었지만 깊은성량 대사처리 깜짝놀라 다시보고 서로칼을 나누는데 힘있고도 빠르구나 박력있고 실감나니 실제고수 빰을치네 과하구나 싶은셋트 화려하고 정교하며 익히아는 고려가요 곡을붙여 부르는데 일단시도 참신하고 나름데로 격이있어 오버조금 있다하나 들어줄만 한편이네 디테일에 비해서는 스토리가 딸리는데 뻔하구나 삼각관계 어색하다 격한집착 송지효는 몸않좋나 얼굴빛이 내내흙빛 무게감이 모자란데 딱기럭지 만큼이네 거기다가 두시간이 훌쩍넘는 러닝타임 좀더압축 하였으면 어땠을까 아쉽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