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Manager 2

나는 PM(Project Manager)이다 - 2. 쇠고기만 등급이 있는것은 아니다.

일등급 한우 환상적인 마블링의 발그스름한 그 꽃등심을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돈다. 살짝 익혀서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환상적인 육즙과 살살녹는 식감. 하지만 모든 쇠고기가 이렇게 맛이 있는건 아니다. 그리고 모든 쇠고기가 이렇게 구워 먹을 수 있는것도 아니다. 구워 먹기는 아까워 육회로 먹는 부분, 구워 먹기는 질겨서 국에 넣는 부분 등등 PM도 마찮가지다. 프로젝트를 관리 한다는 것은 단순하게 한가지 방법으로 정의 될 수가 없다. 왜? 프로젝트의 규모와 성격이 엄청나게 다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명이면 천가지라고 할만큼 다양한 사람의 체질도 뭔가 정리를 하면 이제마 선생처럼 4가지로 특징적으로다가 정리가 되 버린다. 비록 그 경지에는 발끝에도 못 미치지만 어쨌거나 프로젝트로 10년 넘게..

나는 PM(Project Manager)이다 - 1. PM으로 태어 나는 사람은 없다

야 그 선배는 왜 그러냐.. 진짜 짜증난다. 아냐 그럴 수도 있을꺼 같아 난 그 선배가 이해 되는데? 2002년 어느 봄날 점심을 먹고 손에는 믹스커피 한잔씩을 들고 옹기 종기 모여서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 당시 회사에는 나와 같은 나이 또래의 개발자들이 4명 정도 있었는데 우리보다 1살 많은 선배에게 회사에서 PM으로 프로젝트에 투입하려고 조율하던중 그 선배의 강력한 반발로 회사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은 상태였다. 지금 PM을 시키면 나에게 회사 나가라는 말과 같다며 강경하게 버티던 선배와 실갱이를 벌이던 회사는 결국 협력사에서 PM을 소싱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동기인 4명의 의견은 크게 2가지로 갈렸다. 선배의 반응이 당연하고 회사에서 롤과 다른 PM으로 개발자를 투입 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