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용기 감상기

[공연] 자우림 콘서트

초하류 2009. 3. 26. 10:00

오랜만에 공연

올림픽체조경기장은 몇년전 Korn 왔을때 가고는 참으로 오랜만인셈..

일반적인 공연은 아닌듯하고 이벤트회사에서 주최한 공연인듯.. 회사 직원 말에 의하면 18만원에 영화표 몇장과 잡지 구독과 공연 몇번이 묶인 패키지라고 한다.

그래서 그랬는지 사람은 정말 많았는데 락엔롤 공연장에 그렇게 다종 다양한 사람들이 다종 다양하고 오는것을 보는것도 나름 흥미 있었다. 우선 나부터 정장을 입고 갔는데 정장 입은 직장인들도 많았고 애기들 업고 온 부부들에 머리가 희끗하신 노년분들까지.. ㅋ

들어 오는 입구에는 온갖 떡볶이에 오뎅에 핫도그 김밥을 콘서트 입장하고도 판매 하고 있었는데 무슨 야구장 온 기분까지 들었다.

공연장 셋트는 뭐 나쁘지도 않지만 그럭저럭 정도였고 사운드는 뭉치는 경향이 있었지만 어느정도 넘어갈만한 수준이었다.(사운드가 어느정도 커지면 뭉치는 정도?)

김윤아는 언제나 그렇듯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치의 60%지점에서 여유롭게 마치 발이 땅에 붙어 있지 않은듯이 팔락 팔락 날라 다니고 있었다. 신보중의 20세기 소년소녀도 깜찍한 사운드와(김윤아는 언제까지 그정도로 깜찍할 수 있을까 무려 아줌마인데.. ㅋ) 노랫말이 상큼했다.

오랜만에 환호 하는 사람들과 킥드럼 음파가 온몸을 때리는 소리샤워 한판 사실 그것만으로도 멋진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