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도서] (거의)석유없는 삶

초하류 2011. 6. 2. 09:45
거의 석유없는 삶은 20세기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인류문명을 떠 받친 석유가 거의 바닦나버린다면이라는 당연히 올수 밖에 없는 가까운 미래에 대해 예측한 책이다.

2007년에 쓰여진 이 책은 2016년 석유가 배럴당 380달러가 된다는 가정을 하고 있다. 2011년 현재 석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고 있다. 이제는 원유가 배럴당 100달러 이하는 상상하기 힘들게 되었다. 

당장 자동차만 보아도 예전에 마켓팅 포인트가 성능이었다면 요즘은 연비와 하이브리드에 촛점이 맞춰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석유는 이제 점점 더 오를것이라는것에 동의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석유가 배럴당 380달러가 되고 이 책이 예언한대로 대륙간 여행같은 것은 정말 특별한 사람들이 할 수 있게 되고 로컬이 중요한 사회가 온다면 그것도 내가 죽기 전에..

두렵긴 하지만 그렇게 나쁠것 같지도 않다.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흥청망청했던 한 세기가 끝이 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우리가 누리는 많은 것을 잃게 되겠지만 그보다 많은 더 중요한 것들을 되찾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