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나는 PM이다.

초하류 2011. 9. 2. 15:43
저는 전산개발밥을 먹습니다. 여타 다른 일처럼 전산 개발 현장은 여러가지 업무분야로 나눠져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 PM으로 일을 합니다. PM 예전에 유명했던(지금도 유명한가요?) 무좀약은 아니겠죠. Project Manager의 머릿글 입니다. 즉 PM은 전산개발 프로젝트 전체를 관리 하는 일을 하는거죠. 제안작업에서 부터 프로젝트 마무리까지 PM은 프로젝트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역활을 합니다.

근데 이 PM 이란 직책이 좀 이상합니다. 첨부터 PM으로 일을 시작하지 않습니다. 개발자로 개발하다가 어느정도 직급이 되면 갑자기 PM을 하라고 합니다. 당황스럽죠. 개발을 하다가 경력이 쌓여서 아주 더 어려운 개발을 하는게 아니라 개발로 경력이 쌓여서 이제 좀 할만 하다 싶은데 갑자기 PM이라는 개발과 그다지 관련이 없는 분야로 사람을 밀어 버리는겁니다.

그런데 PM은 그냥 개발 하던 사람이 대충 연차가 되면 할 수 있는 일이까요? 고객과 투입인력 협상을 하면서 PM 공수가 이렇게 많이 필요해요? 라는 말을 들을 만큼 프로젝트 진행에 잉여일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PM은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전체 흐름을 꽤 뚫고 있어야 하고 고객사 현업, 그 현업의 상급자, 그리고 같이 일하는 직원과 협력업체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공식적인 보고서나 문서도 작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안발표로 시작해서 착수보고회 중간보고 완료보고 같은 프리젠테이션 능력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할일도 많고 각종 복합적인 능력이 필요한 PM은 실제 어떤일을 하고 어떻게 하면 될 수 있는걸까요? 

앞으로 차근 차근 알아 보는 시간을 통해서 PM에 대해 궁금하거나 PM이 되고 싶거나 혹은 막연히 PM이 되는것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개발자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