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나꼼수의 영향력이 걱정스러운 조막만한 간덩이들

초하류 2011. 12. 8. 02:21
나꼼수가 연일 히트다. 여기 저기서 빵빵 터진다. 보수진영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이 이상한 괴물을 처리할 방법이 없어서 어쩔줄을 몰라 하고 있다. 기존의 괴물은 깨물거나 할퀴는 발톱이 그 괴물에게 달려 있어서 상대나 파해법을 금방 연구할 수 있었는데 이번 괴물은 그 입과 발톱이 네트웍이라는 가상의 공간에 붙어 있는데다 그 입과 발톱을 누군지 알지 못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달라 붙어 이루고 있으니 어느게 하늘빛이고 어느것이 물빛인지 모르겠다던 칠성사이다의 장탄식이 남의 일이 아닌게 되버렸다.

보수만 그런게 아니다. 자칭 진보 혹은 공정한 중도자들도 나꼼수의 커진 영향력을 걱정 하며 언론이 마땅히 가져야 하는 중립성 운운과 함께 과장된 발언 및 허위 사실에 대한 논의에 대해 이런 저런 다트를 툭 툭 던지고 있다.

보수쪽은 그럴 수 있다. 그들은 자신들과 직접 싸우려는 이 실체가 보이지 않기가 연기괴물 같은 아웃파이터들을 찢어 죽이고 싶을것이다. 하지만 진보들은 왜 그러나? 지들편 드는데? 김어준 총수의 화법을 빌어서 말하자면

" 이 새끼들 간땡이도 조막만해 가지고 그거 가지고 니네가 말하는 인민의 평등이 오겠냐 새끼들아~~"

나꼼수의 영향력이 뭐가 그리 대단한가? 멀쩡하고 잘 나가는 여당 인사 한명 간단하게 거꾸러 트릴 힘이 있나?(반면 저쪽에서 힘한번 쓰니까 한명숙 전 장관 고생하는거 한번 보라지) 지금 보수쪽에서 나꼼수의 펀치에 휘청이는건 나꼼수가 엄청난 영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 스스로 엄청난 약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 약점을 조중동, 그리고 공중파라는 얇은 막으로 살짝 가리고 있을 뿐이다.

그들의 썩은 내장과 냄새 나는 똥무더기는 너무 냄새가 진동해서 그것을 가리고 있는 밀봉은 잘되지만 아주 얇은 거짓말이라는 막을 살짝만 찢어도 냄새가 진동하고 똥냄새에 사람들이 고개를 돌리는거다.

나꼼수의 영향력이 뭔가? 불법저지른 대통령 이런 불법 저질렀다고 알려주고 낄낄대고 서버비용 몇천만원씩 자기들 돈 털어서 대고 있다. 나꼼수 콘서트에 경찰추산 만육천, 나꼼수추측 5만 이상 미권스의 건축쪽 아저씨가 과학적으로 그린 그리드로 나누기 방식으로 아주 보수적으로 추산한 10만명의 사람이 모여서 겨우 3억 모아 주는게 우리가 가진 힘이다. 한명당 육천원 낸거다. 그게 그렇게 대단한건가? 조중동 한달 광고비 한번 봐라 조중동이 뿌려대는 그 괴담들 그리고 그런 괴담들에도 전혀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는 초법성 법적으로 제재를 받더라도 능히 지불할 수 있는 쌓아 놓은 돈들..

진보가 원하는 사람 살만한 세상 평등한 세상을 막고 있는 자들은 그런자들이다. 그들이 휘두르고 있는 무기는 그런것들이다. 조중동에 비하면 애기 새끼손가락 같은 나꼼수의 영향력을 가지고 상대편과 싸우기 위해 상대편과 같아져서는 안돼네.. 가치적으로 중립성이 없네.. 욕설이 들어가 있고 말이 험하네..(이런말 하는 사람들은 조중동 인터넷 신문에 붙어 있는 그 더러운 광고에 대해서는 별 말이 왜 없지?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서 효과음으로 욕좀 하는건 그렇게 귀에 거슬리고 돈 벌려고 그 더러운 베너 덕지덕지 붙이고 다니는건 괜찮나?) 아주.. 로또도 사기 전에 로또 당첨금 때문에 가족간에 생길 불화 걱정으로 밥잠들을 못이루고 게신거다.

미리 겁먹지 말고 위험을 컨트롤 해가면서 우리가 가질수 있는 최대한의 무기를 준비하자. 우리의 적은 IMF를 일으키고도 의석을 53석이나 차지하고 대통령을 말도 안돼는 이유로 탄핵하고도 121석을 얻은 엄청난 내구력의 콘크리트 집단이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