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

[도서] 백년법

초하류 2015. 1. 26. 20:13

영원히 늙지 않는 방법이 개발된 세상이라는 조금은 억지스러운 가정을 가진 SF 스릴러 소설


시술을 받으면 그 시점에서 더 이상 노화가 진행 되지 않아 병에 걸리거나 사고가 아니면 영원히 살 수있는 세상이 열린다. 하지만 그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100년 후에 스스로 인간으로서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기로 해야 한다. 미국과 일본만 100년이라는 시간을 약속한다. 최초 시술자가 백년이 되기 몇년전 정치권은 시술 받은지 100년이 지난 사람들을 안락사 시키는 법안을 통과 시키려고 한다는 것이 큰 줄거리


설정 자체가 조금 억지스럽긴 하지만 삶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이다. 그리고 일본과 미국은 100년, 유럽은 50년이지만 한국은 30년만 보장하고 그이후에는 많은 돈을 기부하거나 뭔가 큰업적을 이루면 삶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일본보다 훨씬 잘사는 나라가 된다는 가정은 일본인들이 보는 한국의 단상인듯 해서 씁쓸한 느낌도 든다.


상하권 두권이지만 흡인력있는 사건진행과 문체로 쉽게 읽히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