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기사로 보는 국정원의 현재 상태

초하류 2017. 11. 15. 12:12

http://mnews.joins.com/article/22115268#home


중앙일보에서 술렁이는 국정원 직원들 … “권력이 무섭긴 무섭다” 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길지 않은 기사지만 중언부언 횡설수설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3줄 정리 해보았다.


  • 최근 국정원 전직 수장들이 구속 되는 사태로 국정원의 사기가 저하되었다.
  • 지시가 있으면 어떤 지시라도 따라야 하는 정보요원의 특수성이 있어 나라면 거절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쥐똥만큼이지만 자정의 목소리는 있다


이 기사는 일견 국정원을 두둔하면서 사기를 저하 시키면 안되니까 수사 그만하자라는 식으로 이해 될 수도 있는데 내가 보기엔 전혀 그렇지 않다. 이 기사야 말로 현재 국정원이 얼마나 개판이고 최소한 국내 정보쪽은 없어져야 하는 이유를 적나라하게 설명하고 있다.


첫번째 국정원이 술렁이고 있고 폭탄맞은 분위기라는걸 언론이 어떻게 알 수 있는 걸까? 국정원은 스스로 가족에게도 자신이 국정원 다니는 것을 비밀로 한다던데 기자들 만나서는 시시콜콜 회사 분위기 다 말하는건가? 국정원의 기강이 말도 못하게 헤이해졌거나 아직도 자국민을 대상으로 심리전을 펼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는 증거다.


국정원의 사기가 저하되어 있고 폭탄맞은 분위기라는건 국정원으로서는 외부에 절대 알리면 안되는 기밀 사항 아닌가? 아니면 국정원이 의도를 가지고 기사를 흘리고 있다는건데 이런걸 흘리는 국정원이나 받아 써주는 중앙일보나 수준이 참 안타까울정도다.


게다가 지시가 있으면 어떤 지시라도 따른다고 하니 앞으로도 이런 문제가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로 최소한 국내정보는 관여 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보태주고 있다.


국정원은 그 전신인 안기부로 부터 끊임없이 국내 정치에 관여하고 권력자들의 개 노릇을 담당해왔다. 최소한 국내 정보 파트는 없에 버리고 해외 정보쪽에 특화 해서 관리 하는것이 모두를 위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