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정부의 https 검열 사태 이해를 위한 인터넷 너란 놈

초하류 2019. 2. 17. 01:02

21세기판 전원일기 혹은 빅브라더? 

 

포르노가 불법인 몇안되는 나라에서 태어난 죄로 인터넷에서 무흣한 뭔가를 좀 볼라 치면 나타났던 이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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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몇년전부터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할때 http:// 이 부분에 s를 살짝 추가해서 https://로 만들면 무사 통과하며 자신의 엄청난 컴퓨터 실력에 흐믓해 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퇴근하고 샤워후에 맥주 한잔과 함께 느긋하게 앉아서 컴퓨터를 켜고 웹브라우저를 실행 시킴과 동시에 떨리는 손으로 늘 가던 사이트의 즐겨찾기를 눌렀는데 나오라는 주지육림은 간곳이 없고 갑자기 저런 메세지가 나옴과 동시에 점점 RPM이 높아져 가던 심장 이 다른 이유로 거칠게 뛰면서 뒷목이 뻣뻣해 지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이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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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지 않다. 나는 스트리밍 동영상이 아니다 보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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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나라놈들이 야한 사이트 다 막았다 더라. 오빠는 그런거 안보니까 괜찮지?)

 

한없는 익명성과 자유가 보장된 낙원인줄 알았건만 내 컴퓨터의 브라우저와 저 웹사이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길래 따로 로그인 한것도 없고 누구에게 말한적도 없는 내 즐겨찾기에 등록된 주소 누른걸 공무원 놈들이 귀신같이 알고 이렇게나 간단히 나의 즐거움을 앗아가 버린단 말인가

 

그래서 준비한 이야기 인터넷 너란 놈~

 

나는 부모님이 있어 태어날 수 있었다 이글을 읽는 당신도 그럴것이다.(부모님과 친하거나 금수저거나 그런건 본질이 아니니 빼자) 심지어 음악도 아버지 어머니가 있다. 그렇다면 인터넷은 어떤가? 인터넷도 공식적으로는 아니지만 부모가 있다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인터넷으로 통칭되는 웹(정식 명칭은 월드 와이드 웹)의 부모는 누구인가

 

우선 미국방성이 인터넷의 어머니라고 볼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간 냉전이 깊어 가던 1969년 이미 핵무기 개발은 물론 세계에서 유일하게 실전 사용까지 해본 미국방성은 핵전쟁시 주요 거점이 원폭으로 흔적도 없이 날아가 버리더라도 원하는 곳까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군용 네트웍 개발 프로젝트를 민간에 의뢰했다. 

 

한곳이 없어지더라도 원하는 목표지까지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중앙서버 따위는 존재할 수가 없다. 중앙서버에서 컨트롤 하면 그 서버만 날려 버리면 모든것이 끝이니까~.

 

연결된 서버들이 알아서 서로 서로 연결 되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했다. 프로젝트는 미국의 4개 대학에 설치된 서버를 이 새로운 기술로 연결 하면서 시작되었는데 프로젝트가 진행 됨에 따라 이놈 저놈 계속 연결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1982년엔 미국 이외에 다른 나라도 이 망에 접속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 나라는 바로 바로 대한민국이다. (무려 세계에서 미국을 제외하고 인터넷에 첫번째로 연결된 핵인싸 나라 대한민국~) 

 

우리나라가 접속해서 물 버렸다고 짜증이 난건지 어쨌는지  미국방성은1983년 어중이 떠중이 들이 연결되기 시작한 이 네트웍을 버리고 군 전용으로 밀넷을 구축해서 독립해서 나가버렸다.

 

알파넷은 졸지에 원래 쓰기로 했던 미국방성이 떠나버린 군용 네트웍 파일럿망 신세로 버려지는가 했는데 놀랍게도 전 세계 수많은 서버들이 너도 나도 자발적으로 연결하기 시작했고 결국 현재는 밀넷도 엄중한 보안처리를 하기는 하지만 인터넷에 연결이 되어 있다.. 쓰고 보니 뭔가 주객전도 인생 역전 스토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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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폭주 혹은 각성한 에반게리온 프로토타입인 초호기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렇게 서버들이 연결 되었다고 뭔가를 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서버끼리 네트웍을 연결하는것은 말하자면 섬과 섬을 다리로 연결한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이 다리가 빛을 발하자면 트럭이 됐건 자전거가 됐건 뭔가 물건을 실어 나를 운송 수단이 필요해 진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한 정보 전달을 위해 전자메일이나 유즈넷 고퍼 같은 각종 도구들이 만들어 진다. 하지만 대부분 연구소의 과학자들이나 연구원들이 사용대상이었기 때문에 대중적인 사용성 따윈 난 모르겠고 서로 필요한 정보를 냅따 교환할 수 있으면 만사 OK인 시스템들이어서 대중화 되기는 어려웠다.(인터넷에 접속 한다는 것도 요즘과는 달리 많은 비용이 들어서 일반인들은 접근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다가 1989년 영국에서 팀버네스리라는 과학자가 홀연히 나타나 우리가 인터넷 접속할대마다 지겹게 타이핑 하는 그 따따따(WWW World wide web)를 만들고 1991년 8월6일 최초의 웹사이트가 만들어지게 된다. 

 

앞서 설명한 미국방성이 서버간 정보를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는 근본을 만든 인터넷의 어머니였다면 팀버네스리는 웹이라는 사용하기 쉬운 정보전달 플랫폼을 만들어 인터넷의 대중화를 이끌고 오늘날 폭발적인 성장을 만들어낸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볼 수 있다.

 

팀버네스리는 컴퓨터 공학자였는데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네트웍 시스템에 매료되어 누구나 사용이 편리한 정보전달 체계를 연구하다 마침내 월드와이드웹을 만들었다라는 스토리는 인간극장이나 기업열전K 같은 티비쑈에서나 나오는 스토리, 현실은 그렇지 않다. 팀버네스는  CERN(Conseil Européenne pour la Recherche Nucléaire)이라는 유럽입자물리학 연구소의 연구원이었는데 복잡한 입자물리학의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월드와이드웹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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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웹 내가 니 애비다~~)

 

아 입자물리학은 왜 이렇게 정보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연결 되어야 하는거지 도데체 정리를 할 수가 없네 어떡하지? 

 

아 정보를 쉽게 전달할 수 있는 프레임웍을 하나 만들면 되는구나 이렇게 쉬운걸 왜 몰랐지? 나 바보임? 

 

ㅋㅋ 우선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월드와이드웹 프로토콜을 만들고 이 프로토콜로 정보를 쉽게 표시할 수 있게 html을 만들고 html을 볼 수 있는 브라우저를 만들어야지 다 됐다~  

 

어 그런데 메모장에다 html 코딩 하려니 너무나 귀찮은것! 

 

할수 없지 편집기도 만들자.. 

 

뭐? 숫자로 된 웹사이트 주소를 외우기가 힘들다고? 

 

겨우 3자리 숫자 4쌍으로 된 그 주소를 외우는게 왜 어려운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지만 그렇다면 방법이 있지 URL이란것도 만들어야지 룰룰루~~

 

(머리 좋은 사람에게 복잡한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 일을 맡기는 것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여러분)

 

결국 현재 우리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정보( 예를 들면 업무시간에 몰래 신형 스마트폰 정보를 확인한다던지 스캔들 난 연예인 X가 누구인지 찾는다 던지,  댓글 공작이라던지 포르노.. 아 아닙니다 이 글은 우리집 고양이가 타이핑 했습니다. 판사님~~)를 이렇게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월드와이드웹은 미국방성이 핵전쟁에 대비해 만든 네트웍 시스템의 프로토타입이었던 알파넷에 복잡한 정보 전달이 귀찮은 영국의 입자물리학자가 만든 월드와이드웹이 합작해서 만들어 낸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이 인터넷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한번 살펴 보기로 하자.~

 

비트박스를 잘 하시려면 두가지만 기억하세요 북치기 박치기

 

후니훈 이라고 아시는지 모르겠네 후니훈.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옛날 아주 옛날 티비 광고에 후니훈이라는 랩퍼가 나와서 이런 말을 했어. 비트박스를 잘하고 싶으세요? 비트박스를 잘하려면 두가지만 기억하세요 북치기? 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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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TTL이라니.. )

 

그런데 비트박스를 잘 할려면 진짜 북치기 박치기만 알면 된다고 믿는 그런 순진무구한 사람은 없겠지~ 하지만 어쨌거나 비트박스라는 다양하고 한마디로 설명하기 힘든 기술에 대해 딱 감이 오게 만들어줬었다.

 

복잡하고 어려운걸 설명할때 이렇게 과감하게 단순화 시켜 설명하면 개념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그럼 인터넷도 이 북치기 박치기 처럼 한번 과감하게 단순화 시켜 보자.

 

월드와이드웹은 알파넷의 네트웍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간편한 정보전달이 가능한 사용자 환경을 만들어 대중화를 만들어낸 유틸리티 레벨이기때문에 정보전달이라는 면에서 중앙 통제 없이 목적지인 서버를 찾아 갈 수 있게 만들어진 네트웍 시스템이 좀 더 인터넷의 본질에 가깝다. 그리고 이 네트웍 시스템을 이해하려면 데이터를 주고 받는 서버와 목적지를 찾아주는 라우터 두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그렇다면 서버와 라우터는 어떻게 인터넷을 구성하고 있는가.

 

서버와 라우터는 모두 겹치지 않는 유일한 주소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라우터는 단순히 자신의 주소만 가지고 있는것은 아니고 자신과 직접 연결된 컴퓨터의 주소는 물론이고 네트웍에 연결된 다른 라우터를 찾고 찾아낸 라우터의 주소를 지속적으로 확인한 후 각각의 라우터를 찾아갈 수 있는 최단 경로를 경로배정표로 만들고 최신 정보로 수정을 거듭한다.

 

즉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라우터들은 끊임없이 인터넷에 연결된 다른 라우터를 찾아서 주소를 확인하고 확인된 주소에 대한 경로배정표를 만든다. 서로가 서로에 대한 경로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몇몇 경로가 끊어 진다고 하더라도 네트웍에 연결되어 있는한 스스로 끊임없이 연결되는 구조인 것이다.

 

 

어떤 사람이 초고속 인터넷망에 연결된 노트북을 켜고 Hello 라는 문자를 어떤 서버의 주소로 보냈다고 생각해보자(당신이 노트북을 켜고 익스프롤러든 크롬이든 인터넷 브라우저를 실행 시켜서 즐겨찾기를 누르는 것과 본질적으로 똑같은 행위다.) 그러면 컴퓨터는 보내려는 정보와 서버주소를 한데 묶여서 가장 가까운 라우터로 보낸다.

 

라우터에 정보가 도착하면 도착지 서버주소를 확인해서 경로배정표를 기준으로 가장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는 경로를 선택해서 정보를 보낸다.

 

그러면 정해진 경로를 통해 정보가 목적지 서버에 도착한다. 끝

 

이렇게 간단하다고? 라고 의심하는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면 클릭 한번 할때마다 전 세계 라우터를 다 뒤지는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전달 되는거지? 라고 묻는것

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러면 어떻게 전 세계 라우터의 주소를  그렇게 빨리 뒤질 수 있을까? 우리가 접속하는 네트웍은 인터넷망을 공급하는 사업자들에 의해 체계적으로 묶여 있다. 마치 우리가 사는 집 주소가 들어 아파트단지>구>도시>국가로 묶여 있는것과 같다.

 

게다가 서버와 라우터가 가지고 있는 주소는 “125.209.222.141”처럼 3자리씩 4덩이의 숫자로 구조화되어 있어 컴퓨터가 빠르게 찾을 수가 있게 구조화 되어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문턱이 닳도록 찾아 가는 미국의 아마존이 어떤 여정을 거쳐 정보가 오가는지 한번 알아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이 없겠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MS Windows에는 cmd라는 까맣고 마우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창이 있다. 그리고 이 cmd 창을 띄우고 tracert라는 명령어를 타이핑 하고 그 뒤에 웹사이트 주소를 친 다음 엔터를 치면 내 컴퓨터에서 해당 인터넷 주소의 서버까지 여정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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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라우터를 거쳐서 아마존 서버에 도착했다. 각 라우터간 이동 속도도 대부분 10ms(ms는 1/1000 초) 도 되지 않아서 그야말로 눈 깜빡 할 시간보다 더 빨리 도착한다.

 

물론 실제로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주고 받기 위해서는 이것 보다 훨씬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만 대충 개념을 잡기 위해 극단적으로 간단하게 이해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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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이해 하고 싶은 사람 있음?)

 

 

정리하자면 인터넷은 정보를 주고 받기 위한 서버와 정보가 가야 하는 길을 안내하는 라우터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를 보내기 위해서는 서버주소와 정보를 묶어서 보내고 라우터는 이 묶음에서 서버주소를 확인해서 해당 서버가 있는곳까지 경로를 잡아서 정보를 보낸다. 정도다.

 

그런데 이렇게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서로 서로 연결 되는 인터넷망에서 중국은 어떻게 자국민들이 facebook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고 우리나라는 포르노 사이트의 접근을 차단 하는 것이 가능한걸까?

 

앞서 살펴본것처럼 인터넷은 상당히 자유롭게 서로 연결되는 망인것은 분명하지만 이 인터넷망은 결국 두가지 꼭지점을 가지게 된다.

 

그것은 망제공사업자와 해저케이블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은 당연하게도 하늘에서 뚝 떨어 진것이 아니다. KT, SKT, LGT같은 망제공사업자에 가입해야 인터넷에 접속할 수가 있다. 자신이 사설로 연결해서 사설 네트웍을 만들었다하더라도 결국 외부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각 망제공사업자의 라우터를 거칠수 밖에 없다. 라우터는 정보가 전달될 서버 주소를 파악하고 계속 갱신되는 경로배정표를 통해 정보를 전달한다. 그런데 이 라우터에서 특정 주소는 접속하지 못하도록 막아 버리면?

 

당연히 사용자들은 그 사이트에 접속할 수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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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라우터도 결국 결국 컴퓨터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막을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요즘은 서버들의 성능이 예전과 비교할 수도 없게 좋아졌기 때문에 이런 몇가지 필터링을 한다고 해서 네트웍 속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도 못한다.

 

한 나라 내부에서는 망제공사업자를 통해 인터넷 접속을 통제 할 수 있다면 해외는 어떻게 통제 할 수 있을까? 미국에 있는 망제공사업자들이 우리나라나 중국의 말을 순순히 들어줄 리가 없을텐데

 

나라에서 다른 나라의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바다 밑으로 설치되어 나라와 나라 사이를 잇는 광케이블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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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터넷의 해외 연결망의 트래픽은 90% 이상이 해저 광케이블을 사용한다. 인공위성으로도 연결할 수 있지만 극지방이나 선박등에서 어쩔수 없이 사용하고 비용도 상당히 비싸다. 

 

즉 해외로 나가는 길목은 해저 광케이블과 일부 예외적인 인공위성망만 관리하면 국내 보다 더 간단하게 차단할 수 있다.

 

결국 우리가 생각하기에 인터넷은 무한히 자유로운 정보 전달이 보장되는것 같아 보이지만 서버와 라우터로 연결되는 기본적인 구조를 볼때 국가가 통제하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아주 간단하게 통제가 가능하기도 한 시스템인 것이다.

 

이번 https 검열 사태에 대해서 내가 걱정스러운 것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설왕설래들 즉 이게 개인정보 검열이니 아니니와 별개로 사람들의 인식속에 한없이 자유로운 공간이었던 인터넷이 사실 간단하게 통제가 가능하구나 하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수도 있을것 같다는거다.

 

인터넷에 대해 국민들이그런 경각심을 가지는것이 장기적으로 볼때 나라에 도움이 될까?

 

난 아닌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