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 대중교통 등 공공시설 이용시 마스크를 쓰지 않는 시민들에게 벌금을 부과 하는 행정명령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1주일간의 계도 기간을 거처 고등학생들이 등교하는 5월 13부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3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밝힌건데요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대한민국 전체 발생 확진자의 63.4%를 차지할 정도여서 일견 이런 행정명령이 이해 될 수도 있지만 문제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이전 행보 입니다.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대부분은 신천지 신도이거나 신천지 신도와 밀접 접촉했기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지자체장들과는 달리 신천지 신도들의 명단을 입수하거나 신천지에 대한 제재를 하는것에 극히 소극적이었죠.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신도들에게 선거때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의 눈길도 받고 있는 터라 신천지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는 국민들로 하여금 더욱 의혹의 눈길을 보내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대구 부시장 비서가 신천지 교육생임이 밝혀 졌는데도 숨기며 쉬쉬 하며 동선 공개도 하지 않았죠. 코로나 생계지 지원 집행인에서도 잡음이 많았고 지원을 내려간 의료인들에게 지급할 급여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질의 도중에 쓰러진 권영진 대구시장이 10여일이나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대구에 지원하기 위해 내려온 의료인들의 해단식에 조차 참석하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정작 행정명령을 통해 강력하게 집행해야할 신천지 명단 입수나 신천지 관계자 전수조사에는 미온적인 대처로 일괄했고 시정이 일촉즉발 위급한 상황에도 10여일이나 자리를 비우는 모습과 달리 시민들에게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 하겠다니 시민들의 반발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런 대구시장의 이해하기 힘든 행태에도 지자체장들중 지지율 1위를 할 수 있게 만들었던 대구시민들도 이런 사태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무엇인가를 강제하기전에 스스로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것을 챙겨야 할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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