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사언절구

슈퍼맨 리턴즈 사언절구

초하류 2006. 7. 3. 10:25

집나갔던 슈퍼맨이 돌아왔단 전갈듣고
전국최고 대형화면 시네마엠 찾아갔네

익숙하다 메인테마 장중하게 흐르는데
변신안경 벗고나서 양복상의 제껴여니

같은듯이 다르구나 톤다운된 커스튬에
상식무시 한계없는 절대액션 펼치는데

액션에서 액션사이 길고길어 졸리울제
애들의자 넘어오고 뒤에연놈 의자차고

어두컴컴 극장안에 급기야는 잡기놀이
졸릴세가 전혀없고 혈압높아 가는차에

영화화면 집중해서 보는것은 불가하나
플롯갈등 간략하여 이해전혀 문제없네

다섯살때 아빠손에 끌려가서 봤던기억
열차선로 펼처누워 탈선구한 그슈퍼맨

빨강파랑 선명했던 의상만큼 인상깊어
보자기를 둘러매고 온동내를 뛰었건만

작게변한 에스만큼 긴장감도 작아지고
톤다운된 옷들만큼 몰입도도 흐려졌네

엑스맨과 갈등하다 슈퍼맨을 골랐건만
어수선한 환경에다 늘어지는 화면까지

재미있게 즐기려고 찾아갔던 주말극장
이래저래 참느라고 인내심만 커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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