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s Story

최수종이 하희라를 사랑하는것 보다 널 더 사랑해

초하류 2009. 3. 18. 13:26
지난주 토요일 정말 오랜만에 홍대 롤링홀을 찾았다. 내가 좋아 하는 팀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공연이기도 하고 특히 프리키는 새앨범 나온후로 한번도 공연을 보지 못했던게 마음에 걸렸었다.

어쨌거나 롤링홀에서 공연을 보고 있는데 시베리안허스키 공연중에 신기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아마 남자친구가 신청을 한거 같은데 공연중에 여자친구를 무대로 올려서 보컬이 편지를 읽어 주고 남친이 노래해 주고 선물주고 뭐 그런 이벤트였다.

소감을 묻자 티비에서나 나오는걸 실제로 받으니까 너무 떨린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남자친구는 이벤트를 준비 하는 중에 신경을 못써줘서 화가난 여친에게 "내가 지금 이벤트 준비 중이잖아"라고 할수도 없어서 답답했다고 말해서 관중들을 웃겼다.

최수종이 하히라를 사랑하는것 보다 널 더 사랑한다는 편지글.. 그 어린 친구는 최수종이 하희라를 어떻게 사랑하는지 생활을 하면서 그런 이벤트를 하는것이 얼마나 힘들다는걸 알기는 아는걸까?

지금 사귀는중에 이벤트 준비하면서도 힘들다는 어린 친구를 보면서 다들 축하하는 어린 친구들 틈에 끼어서 괜한 걱정을 하는 노땅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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