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s Story

대중없이 써 보는 2류로 살아 남는 법 - 4 : 큰회사와 작은 회사는 무엇이 다른가

초하류 2010. 12. 7. 17:03
앞선 글에서 초하류는 자신이 갈 수 있는 가장 큰 회사로 가는것이 좋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렇다면 큰 회사는 무엇이 좋은걸까? 큰회사는 작은회사에 비해 무조건 장점만 있는걸까? 혹시 모를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이번 쳅터는 큰 회사와 작은 회사는 무엇이 다른가이다. 큰회사는 큰회사만의 장점과 단점이 작은 회사는 작은 회사만의 장점과 단점이 분명히 있다. 그렇다면 큰 회사의 장단점과 작은 회사의 장단점을 알아 보자


빨간약 부터 먹을래 파란약 부터 먹을래.. ㅎㅎ

1. 큰 회사의 장점
회사가 커지면 어떤일이 일어 날까? 사무실이 넓어 진다는 따위의 80년대 개그를 하려는 말이 아니다. 큰 회사는 어떨까를 한번 생각해 보자는 말이다.

만약 회사에 직원이 사장을 합해서 4명이면 어떻게 될까? 4명은 싫어도 서로를 잘알게 된다. 인적사항은 물론이고 날마다 봐야하고 겪어야 하기 때문에 성격이며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딱 보면 서로 통하게 되는 수준이 되기 마련이다. 이런 작은 회사에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프로세스가 필요할 이유가 없다. 이 4명의 급여를 주는일 또한 별일이 아니다. 그냥 사장 혼자 인터넷뱅킹을 이용해서 보내면 그만이다. 하지만 이 4명이 400명이 된다고 해보자 인원이 50명만 넘어도 전체 인원이 서로를 잘 아는것은 힘들어진다. 단지 의사소통뿐만이 아니다. 인원이 많아지면 이 사람들의 출결만 관리 하려고 해도 만만치 않은 일이 된다. 부서가 나눠지고 일이 전문화 된다.

회사가 커지면 커질수록 부서별 전문성이 커지고 일처리가 정규화 된다. 이런 조직의 구성원은 각자가 자신의 전문분야가 생기게 되고 부서별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여러가지 스킬(회의, 보고, 발표, 조직사회에 필요한 예절 등등)을 익히게 된다.

이렇게 전문분야에서 부터 차차 분야를 넓혀 가면서 회사 전체의 프로세스를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회사가 크면 급여도 높다. 복지수준도 높다. 조직원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하다못해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아도 어느 회사에 다니느냐에 따라서 대출금액이 차이가 난다.

큰 회사 장점 세줄정리
1. 돈을 많이 준다.
2. 해당 전문분야에 대해서 깊이 알 수 있다.
3. 업무 프로세스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그렇다면 큰회사에는 장점만 있는것일까 설마.. 큰 회사에도 역시나 단점이란게 존재한다. 그렇다면 큰 회사의 단점은 뭘까 큰회사에서는 어느정도 직급에 도달할때 까지는 그다지 중요한 일을 하기가 힘들다. 조직에서 윗사람이 하는 일을 써포트 하는 일이 많고 그 결과물은 윗선에서 가져간다. 자신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직급이 낮을때는 표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사람이 많이 모이다 보니 파벌이니 줄이니 하는 실력외적인 부분이 자신의 앞길을 가로 막기도 한다. 즉 일 이외에도 사내 정치라던지 평판이라던지 신경 써야 할것들이 많다는 말씀. 게다가 많은 부분이 프로세스화 되어 있기 때문에 조직이 커질수록 즉각적인 반응을 얻기가 힘이 든다.

큰 회사 단점 세줄정리
1. 일을 잘 하기 위해서 일 이외에 여러가지 부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2. 경쟁이 치열하고 어느정도 올라갈것인가에 대해 알게 모르게 선이 정해져 있다.(성골, 진골 등..)
3. 업무범위가 넓어 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쯤에서 정리 하고 작은회사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