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노키아 5800 셋팅 끝

초하류 2010. 2. 2. 22:40

셀빅XG 는 스마트폰이라기 보다 그냥 PDA폰이었다. PDA와 폰모듈은 독립적으로 분리될수 있었고 같이 공유하는건 주소록 정도?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폰 모듈을 뽑아서 팔아 버리고 셀빅i는 그냥 PDA로 변신했다. 그렇게 시작한 PDA 인생이 조나다586을 거쳐 클리에를 지나 G300에 다다르자 드디어 블루투스와 GPS 그리고 WiFi가 장착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강력한 네트웍인 휴대폰과는 거리가 멀었었는데.. 드디어 4650에 이르러서는 비록 WiFi와 GPS는 빠졌지만 휴대폰의 통신망을 통해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제는 노키아 5800 이놈은 WiFi와 GPS 그리고 블루투스에 핸드폰까지 이른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이다.(물론 4650도 스마트폰이었지만 GPS와 WiFi가 빠지는 바람에 체질적으로 너무 허약했다.)

모두들 아이폰 아이폰 하고 있고 내가 봐도 아이폰이 가장 멋진놈이지만 내가 보기엔 너무 비싼 놈이기도 했다. 기백만원을 주고 핸드폰을 산다는건 그다지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그러던차 노키아 5800을 발견하게되었다.

심비안이라는 운영체제에 대한 사람들의 우호적인 반응(특히 WM을 사용하면서 너무나 힘들었던 안정성 -..- + 의 확보)과 약정만 지켜주면 별도의 구입가격이 들지 않는점도 좋았다.

목요일날 물건을 받아서 몇일 셋팅을 끝냈는데 윈도우 모바일 보다는 확실히 안정성면에서 뛰어나고 가볍다. 프로그램들도 재미있고..

플라스틱으로 된 마감이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그대신 무게가 가볍다라는 것으로 넘어갈 수 있을것 같다. 심비안 운영체제도 화려한 맛은 없지만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라 마음에 든다.

내가 물건을 살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격대 성능이란점에서 몇일 안 썼지만 이놈은 뭔가 느낌이 좋다. 오래 오래 잘 써야겠다.

잘가라 4650 그동안 물건 험하게 쓰는 주인 만나 고생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