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애플과 안드로이드 뒤바뀐 애플의 위상

초하류 2010. 9. 6. 13:36
애플은 언제나 빠르고 직관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왔다. 그런데 애플을 사려고 하면 너무나 큰 걸림돌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 애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엑티브엑스로 도배된 은행 및 인터넷쇼핑몰 덕분에 온라인 생활이 절름발이가 되고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MS의 윈도우 덕분에 게임도 그렇게 많지 않다. 오피스는 더 말할 가치도 없을 정도..

아름답고 사용하기에는 좋지만 기껏해야 동영상이나 보고 사진이나 정리하자고 그 비싼 애플 컴퓨터를 사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IOS에서 이런것이 전복되어 버렸다. MacOS와는 달리 모바일의 IOS에서는 여타 운영체제들에 비해 월등히 다양하고 파워플한 숫적 질적 프로그램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나 심비안을 사서는 충족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아져 버렸다. 특히 게임의 경우는 더 말할 나위가 없을 정도

삼성에서 갤럭시탭을 발표했다. 휴대하기에 간편한 무게와 크기 그리고 3GS 통화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인코딩없이 돌아가는 동영상 및 SD카드를 이용한 메모리 확장성등에도 불구하고 갤럭시탭을 사서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 제한적이다. 갤럭시탭이 자랑하는 능력은 모두 갤럭시탭의 하드웨어적인 능력이기 때문이다. 마치 과거의 애플처럼. 동영상을 보고 소프트웨어적인 특징이 있다면T맵을 이용해서 네비로 사용하고 웹서핑하는 정도.. 안드로이드마켓을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가뜩이나 부족한 앱들중에 해상도때문에 얼마만큼이나 돌아갈른지는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이 아주 많지 않다면 갤럭시탭이 아이패드를 따라잡는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로 보인다.

서태웅과 정대만 송태섭이 가세한 북산은 더 이상 채치수 원맨팀이 아닌다. 인사이드의 채치무만 막아서 이길수가 없다. 애플은 아름답고 편리하기만 기계가 아니라 무궁무진한 앱에 따라 어떤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만능의 디바이스로 변화했다. 애플이 아이패드 7인치버전에 카메라를 탑제하는 시간과 안드로이드마켓이 애플의 앱스토어를 따라잡는 시간을 비교해본다면 겔럭시탭이 아이패드를 따라잡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가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