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이정희

초하류 2012. 3. 22. 14:49
저는 이정희 대표가 사퇴 하는것은 반대 입니다.

이정희캠프에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정희대표는 그 문제에 대해서 파악했고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재경선이라는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물론 이정희캠프측에서 한 사과가 미흡하다고 느낄수도 있고 재경선이라는 해결책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캠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후보 자신이 그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돌리지 않고 사과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뭐가 다르냐라는 문제에서는 분명히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정희대표에게 대중이 바라는것이 도덕성인데 그 도덕성이라는 장점이 사라졌으니 경쟁력이 없을것이라는 점에서도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정희 대표의 경쟁력은 지금까지 노동과 민주적 현장을 거치며 보여준 선명성과 천안암 사태 및 FTA 반대운동에서 보여준 전문성이 더 크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일어난 문제는 아직 설익은 통합절차의 너무도 많은 헛점들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라는 점도 있습니다. KT 전화라는 지역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장치를 택함으로써 그 전화를 받는 사람의 인적 정보를 검증없는 당사자의 진술로만 받은 것 자체가 국회의원 선출이라는 너무도 첨예한 사항을 판단하기 위한 절차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이정희라는 정치인의 케리어에 한점의 부끄러움이 없다면 그것만큼 좋은일은 없겠지만 정치라는 살벌한 전장에서 그렇게 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저는 이번일로 이정희대표가 깊은 반성과 성찰로 훨씬 더 엄격한 자기관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