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Pray

일요일 오후 시간 리모컨을 들고 채널을 이리 저리 옮기다가 티비 음악프로에서 갑자기 헤비한 기타리프가 나와서 잠깐 세웠더니 FT아일랜드라는 팀의 곡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보이그룹 걸그룹만 판을 치는줄 알았더니.. 음 한번 들어볼까? 하고 찾아서 들어봤더니..

음악적으로 꽤 내공이 있는 팀이네요..

전체적으로 두터운 드럼을 기본으로 기타톤도 적절하고 리프 진행이나 연주도 휼룡합니다.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인 Pray인데 기승전결이 꽉 짜여진 비트와 연주 보컬이 하드락이지만 대중적인 세련된 느낌도 놓지지 않고 있네요..

사운드는 기본적으로 하드한 편이지만 멜로디라인이 매끈하게 잘 빠졌습니다.

전체 앨범 사운드가 짜임세도 있고 장르적으로도 분명한 색이 느껴지네요

전곡 모두 밴드 맴버들이 작사 작곡을 했네요.. 얼마전 이홍기가 라스에서 회사의 간섭없이 만들었고 맴버들의 음악적 색깔이 나타났다고 했는데 확실히 기획사 사장이 원할만한 사운드는 아니네요

어쨌거나 아직도 우리나라 오버그라운드에 이런 사운드를 연주할 수 있는 팀이 있다는것이 너무 반갑습니다.

혹시 하드락을 좋아 하신다면 꼭 한번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