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사언절구

벼랑 위의 포뇨 사언절구

초하류 2008. 12. 29. 11:45


벼랑위에 등대인냥 예쁜집에 사는이들
선장아빠 터프엄마 똑똑하다 외아들놈

포뇨엄마 포뇨아빠 금실차고 넘치는데
꼬물꼬물 자식들이 딸만무려 수백여명

뽈록한배 빨강머리 통통얼굴 귀연외모
소스케와 햄이좋은 포뇨완전 귀여운데

놀러갔다 병에갖혀 소스케가 구해주니
나이들은 어리지만 한번보고 반했구나

작화한번 볼라치면 여유있는 라인들에
부드러운 모양들이 명인솜씨 드러나니

깔끔이나 반짝반짝 세련미는 떨어져도
예전보던 만화마냥 정감있어 보기좋고

물고기로 만든파도 밟고뛰어 달려달려
역동적인 만듬세에 역시좋다 메이커네

설정살짝 빌려와서 비튼모양 라퓨타고
마법요정 신출귀몰 토토로와 닮았는데

토토로에 아빠대신 엄마혼자 애들보고
메이대신 소스케는 이름짓고 같이노내

정교하게 스토리나 스펙타클 없었지만
가벼웁게 보기좋고 특히애들 좋아할듯

스펙타클 대작사이 소품으로 살짝쉬고
다음작품 힘을내서 멋진걸로 부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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