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s Story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의 상관관계

초하류 2017. 8. 16. 17:41

저녁에 자리에 누우면 그렇게 잠들기 싫을 수가 없다. 이 궁리 저 궁리 괜히 다시 일어나 지난번 읽었던 책을 들적이다 마누라에게 번잡스럽다고 야단을 맞으면 거실로 나가 본격적으로 딴짓을 시작한다.

 

새벽 2시가 넘으면 자기 싫은 마음과 내일을 걱정 하는 마음이 등가에 가까워진다. 하지만 그냥 자는것은 아직도 너무 아쉽다. 

 

팟케스트 리스트를 넘겨 듣고 싶었던 방송 하나를 클릭 한다. 너무 재미있어서 잠이 싹 달아나 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의 첫머리쯤이면 그렇게 기를 쓰며 잠들지 않으려 했던 나는 어느새 아침을 맞이 한다.

 

늦게 잠들었건만 알람소리는 1초의 어김도 없이 나를 깨운다. 핸드폰을 들어 10분 뒤로 알람을 미루고는 다시 눈을 감는다. 머리속은 어제 잠잘 수 이었던 긴 시간을 허투루 보낸 나 자신을 원망한다. 10초 같은 10분이 지나면 이제 서둘러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은 1초도 없다. 손 뻗으면 잡히는 비타민통을 열어 입에 털어 넣으면서 양말을 신고 바지를 추어 올리면서 셔츠를 입는다.

 

그렇게 현관문을 열고 나서면 오늘밤은 꼭 일찍 자리라 지켜지지 않을 다짐으로 출근길을 서두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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