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그래서 인터넷 커뮤니티들에도 미세먼지 관련 불만글과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 하지 못하는 현정부에 대한 비판글들도 자주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 호응 하는 건지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게 기사화 되었네요
"광우병 시위를 주도하며 국민건강권을 지키자는 분들, 작금의 미세먼지 사태에선 다 어디로 갔는가"
세계 최고 대학인 하버드에서 경제학 · 컴퓨터공학을 공부하신 분으로써 뭐가 잘못되었는지 몰라서 저런 이야기를 하는건 아닐꺼고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는데 공당의 최고 의원이 저런 이야기나 하셔도 되나 모르겠네요.
우선 광우병 사태와 미세먼지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 하는것 자체가 넌센스인거.. 이거 아실꺼라고 봅니다.
지금 우리정부가 중국이 파는 미세 먼지에 대해 인체에 해를 끼치는 정도나 등급을 낮추고 수입 하는걸 허가하려고 하는 건가요?
광우병 사태는 미국의 소고기들이 편서풍이나 무역풍을 타고 우리나라 전역에 마구 뿌려졌던게 아니잖아요. 월령 30개월 이상 소를 뼈나 부산물 가리지 않고 검역도 할 수 없는 상태로 수입 하려고 한것 때문에 발생한거에요
근데 이걸 미세먼지와 동일선상에 놓고 비유한다는건 평소 이준석씨가 얼마나 다각적이고 입체적이면서 집요하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현 정부를 욕하고 싶은가에 대한 명확한 반증 아닐까요?
그리고 하나 더
다 어디로 갔는가라고 누굴 찾으시는거에요? 우리나라 제 2야당의 최고위원이신 정치인 이준석씨
미세먼지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게 그렇게 걱정 되시면 직접 나서서 법안을 발의하도록 당에 건의 하고 의원들을 움직이셔야죠. 그래도 안되면 광화문에서 직접 구호도 외치고 사람들을 모아서 정치력을 발휘하셔야죠
오락실 뒤쪽에서 궁지렁 거리는 훈수장이 동네 초딩도 아니고 남의 일처럼 빈정 거리는게 정치인의 마땅한 도리라고 보시는 건가요?
사태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판단력이 없거나 혹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연관관계가 없는 두가지 사실을 끌어다 정적을 비난 하는 재료로 쓰는 사람
자신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바쳤던 사람들을 짐짓 국민건강 걱정하는 척 하면서 방관자적인 시선으로 빈정 거리는 사람
지금 정치인으로써 가장 하면 안돼는 두가지를 꼽는다면 이 두가지가 아닐까요?
세계 최고 대학에서 공부하신 이준석씨~~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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