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s Story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초하류 2022. 11. 8. 14:44

해마다 연말이 되면 마눌님과 딸아이의 심각한 고민이 시작됩니다. 그것은 바로 언제쯤부터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냐는 것이죠..

 

이제까지는 늘 12월초에 시작했던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올해는 조금 일찍 시작했습니다.

 

딸아이가 백화점들은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했더라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창고에 틀어 밖혀 있던 트리와 장식들을 주섬 주섬 꺼내 봅니다.

 

5년이 넘은 트리는 이제 처음의 풍성함을 조금 잃어 버렸지만 뭐 아직까지는 그럭 저럭 쓸만합니다. LED 반짝이도 아직은 건재하고 각종 장식물들도 충분 합니다.

거실 구석에 자리를 잡고 열심히 트리를 꾸며 봅니다. 저는 사실 하는척만 할 뿐 딸아이가 주도적으로 진행 합니다. 나름 초등학교 고학년이니까요..

 

트리를 다 꾸미고 나서 로벗청소기 때문에 트리의 위치에 대해 엄마와 의견을 조율하더니 최종적으로 자리 셋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래된 인켈 오디오에 물린 최신 크롬캐스트를 통해 프랭크시나트라의 LP판 캐롤을 틀어 봅니다.

세상이 혼탁하고 어지러울수록 우리집 만큼은 따뜻하고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올해도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