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벽하게 P의 여행 다운 여행 준비
"아니 이사님 아직 아무것도 예약을 안하셨다구요? 다음주가 휴가시잖아요?"
"아니 예약을 어떻게해 아직 갈지 말지 간다면 어디로 갈지도 안정했는데"
"그냥 가기 싫으신거 아니세요?"
"아냐. 그냥 이것 저것 바쁘다 보니.. 오늘 갈지 안갈지 확실히 정해야지~"
강력한 대문자 J인 직원의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는 눈빛을 뒤로 하고 퇴근길을 서둘렀습니다.
오늘은 목요일 휴가는 다음주 수요일 오후부터 진짜 딱 1주일 남은 지금 우리 가족은 해외여행을 갈지 말지 간다면 어디로 갈지도 정하지 않은 상태였거든요
마눌님과 저는 심각한 P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계획이 없다는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만 이제는 결정을 해야 할 시간이었죠
"2월은 진짜 다 너무 비싸. 애들 방학때라서 3월에만 가도 호텔비나 비행기값이 반값일텐데~"
"어쩌겠어. 다들 원하는건 원래 비싸기 마련이잖아~"
"요즘은 후꾸옥이 핫하데~ 베트남은 물가도 싸고 음식도 맛있다고 하니까~ 한번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꺼 같은데?"
"그런데 베트남은 날씨는 덥지만 열대 바다는 아니잖아. 지난번 갔던 괌의 그 아름답던 바다가 눈앞에서 아른 거린단 말야~"
"그래? 그러면 사이판은 어때? 괌보다는 싸고 바다는 이쁘다던데~"
서둘러 한 퇴근 후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식탁에서 마눌님과 저는 휴가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이판과 베트남을 이야기 하면서 슬쩍 검색해 봤더니 사이판은 전자여행허가(eTA)를 신청해야 하더군요~ 최장 5일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일단 베트남을 가던 사이판을 가던지 eTA를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신청은 좀 복잡하긴 하지만 사이트에서 Step by Step으로 제시 되는 항목들을 차근 차근 체워 나가면 됩니다.
한글도 지원 하니까 사이트 오른쪽 위에 보이는 언어를 한국어로 변경하고 입력 하면 편리합니다.
https://g-cnmi-eta.cbp.dhs.gov/
Official G-CNMI ETA Application Website,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g-cnmi-eta.cbp.dhs.gov
첫 항목이 중국인이냐 아니냐를 묻는게 좀 웃기더군요.

여권을 찍은 사진을 올려야 하는데 저와 마눌님은 사진 확인을 위해서 셀카 사진을 올리라고 뜨더군요.
대충 스맛폰으로 찍어서 첨부했어요. 딸아이는 그냥 여권만으로 통과~ 이것들이 나이 많다고 차별 하나? ㅋ
체류지는 예약한 호텔을 적고 미국내 연락처를 적는 란에는 저는 자유여행이라 제 이름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미국내 비상연락처에는 저는 마눌님을 마눌님은 저를 적었는데 크게 중요한건 아닌거 같았어요.
세명껄 다 입력하고 제 신청서에 주소가 조금 잘못된거 같아서 수정하려고 들어가 봤더니 이미 통과~
마눌님과 딸아이 모두 확인해 봤더니 그냥 실시간 통과~ ㅋ. 밤늦은 시간인데~ 이건 그냥 올리면 통과인가? 했지만 의외로 5일 걸리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eTA가 순조롭게 통과 되자 왜인지 모르지만 우리 부부는 사이판으로 행선지를 정해 버렸습니다.~ ㅋ
이제는 비행기표와 호텔을 예약해야 할 차례 입니다. 그런데~
이럴수가~ 비행기표가 없습니다.~
호텔은 많은데~
skyscanner에서는 있다고 표시 되지만 막상 가보면 없다고 표시 되더군요~ 제주항공도 티웨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흠.. 이렇게나 자리가 없단 말야?
그래서 skyscanner에서는 표가 있다고 표시되는 제주항공앱에서 사람을 줄여서 표를 검색해 봤습니다. 2명으로 줄이니까~ 뜨악~
표가 있습니다.~
한장이 딱 모자라는 형국~
오 그래?
티웨이에도 인원을 줄여서 한번 검색해 봤습니다.
티웨이는 1명으로 줄이니까 표가 있더군요~
그렇다면? 출발시간은?
제주항공과 티웨이는 각각 출발 시간이 10분 차이가 나더군요.
이렇다면 마눌님과 딸아이는 제주항공을 나는 티웨이를 타면 되는거잖아~
나 혹시 천재?
마눌님과 저는 혹시 예매 하는 도중에 표가 팔릴수도 있으니 동시에 티웨이와 제주항공 예매를 들어가서 각각 두장과 한장을 구매 했습니다.~
성공~
가족 여행 최초로 두개의 예약번호로 나뉘었지만 같이 가는 특이한 여행의 출발 이것도 나름 좋아 좋아~
호텔은 eTA 신청할때 주소로 입력했던 크라운 프라자 호텔로 예약~ 완료~
아주 순조롭죠?
이제 공항과 호텔 샌딩 예약을 해야 할 차례
마눌님은 SKT 요금제를 통해 하나투어에 쌓아둔 마일리지를 꺼냈습니다.
몇번의 클릭으로 호텔 샌딩 예약은 하나투어 마일리지로 완료~
역시 우당탕탕 이지만 궁하면 통한다고 죽으란 법은 없더군요. 돈과 시간이 문제일뿐~
가서 뭘 할지 이리 저리 알아 보면서 그래도 비행기 같이 타고 가면 좋은데~라며 투덜 거리던 마눌님덕에 토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제주항공을 열어 보니 세상에~
같은 일정에 표 딱 1장이 나와 있더군요.~
둑근 거리는 마음으로 일단 예약하고 티웨이 항공은 환불처리~
여행은 준비부터 갓벽하게 P다운 우리 가족의 사이판 여행은 이렇게 준비가 완료 되었습니다.

네? 이게 여행준비 완료라구요? 라며 경악하는 J님들~ 인생은 특히 여행은 P처럼~ 입니다~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J는 절대 이해 할 수 없는 P의 사이판 가족 여행 - 3 (8) | 2025.03.11 |
|---|---|
| J는 절대 이해 할 수 없는 P의 사이판 가족 여행 - 2 (2) | 2025.03.09 |
| 20일간의 유럽여행 - 유럽이여 안녕 (0) | 2018.01.15 |
| 20일간의 유럽여행 - 니스와 앙띠베 (0) | 2018.01.15 |
| 20일간의 유럽여행 - 다시 니스로 (0) | 2018.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