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범죄형
남자보다 언어능력이 뛰어난 여성들이 잘 구사하는 초식으로 도저히 사투리를 썼을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이 네이티브와 100% 일치하는 표준어를 구사하는 고수들이다. 이 고수들의 정말 무서운 점은 고향에 내려가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이 완벽한 사투리를 구사한다는 점이다. 간혹 완벽한 표준어를 구사하는 그녀가 부모님께 온 전화를 받고 갑작스레 걸죽한 전라도 사투리나 괄괄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것을 보고 정신적 쇼크를 받는 사례가 종종 보고 되고 있으니 내공이 약한 분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심히 노력형
간혹 급박한 상황이 닥치거나 뚜껑이 열렸을때 혹은 만취했을때를 제외 한다면 무난하게 표준어를 구사하는 타입. 노력을 경주하여 표준어를 학습하는 스타일로 대부분 어휘는 완벽하지만 억양에서 꼬리를 잡히는 경향이 있다. 네이티브가 듣기에는 억양에 아직 지역색이 묻어 있는 경향이 있어서 고향 친구들 사이에서는 표준어의 대가로 통용되지만 서울 식당에서 계산을 할때면 아주머니들이 자신의 고향을 단번에 맞추는 대략난감한 사태에 처할때가 많다.
완전 포기형
저마다 타고난 사투리를 오늘에 되살려 주변의 시선과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그냥 꿋꿋하게 사투리를 쓰는 유형으로 사투리라는 핸디캡을 역이용하여 주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간혹 강력한 카리스마로 표준어를 사용하는 네이티브들을 물들여 주변 사람들이 모두 같이 어설픈 사투리를 사용하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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