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s Story

사과의 썩은 부위를 도려 내듯이

초하류 2006. 7. 10. 13:42
가끔 내려가는 고향 대구에서 가장 곤역스러운 일은 택시를 타는 일이다.

그저 무뚝뚝하게 목적지에서 목적지를 달려 주는 기사분은 그야말로 감사한 존재들이다. 이것 저것 이야기를 줏어 섬기다 결국은 정치로 이야기가 옮아 가고 지역을 들먹이고 자신들의 불이익을 늘어 놓는 그들과 거기에 맞장구 치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사과의 썩은 부위를 도려 내듯이 대한민국에서 대구를 싹뚝 도려 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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