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읽을 수 있게 된 6살 무렵부터 지금까지~ 책 읽기를 좋아 하는 사람이지만 어릴적과는 달리 중년이 넘어가면서 소설은 잘 읽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론물리학에 빠져 수학을 이해 할 수 없는 사람도 읽을 수 있는 물리학책을 뒤져서 거듭해서 읽었고 뇌과학이나 사회 현상에 대한 책들도 많이 읽었습니다. 소설은 의무감에 어쩌다 한권씩 읽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2016년 우리나라 작가가 부커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어릴적엔 그렇게 소설책만 읽었었는데 내가 소설을 멀리 하면서 우리나라 소설계에 내가 모르는 뭔가 엄청난 변화가 생겼나? 그래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그리 두껍지도 인상적이지도 않은 평범한 표지였지만 막상 읽기를 시작하자 책장을 넘기는게 어려웠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