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노블리스 오블리쥬를 글로 배우셨나요?

초하류 2010. 9. 15. 16:44
http://www.ytn.co.kr/_ln/0101_201009141603281374

이명박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가 눈이 부시다. 참으로 맞는 이야기이고 그렇게 우리나라에 필요한 금과옥조가 아닐수 없다.

하지만 말이라는 것은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 한번 뱉으면 줏어 담을 수 없어 신중해야 하는것이 말이지만 단지 세치혀와 얇디 얇은 성대를 울려 공기를 진동 시키는 것은 또 얼마나 쉬운 것인가

공자는 朝聞道, 夕死可矣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라고 말씀 하셨다. 공자의 이 말이 몇천년을 지나 우리에게 아직도 울림이 있는것은 공자 스스로 자신의 일생을 바쳐 도에 대해 정진한 실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할말로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는다는 말은 누가 하지 못하겠는가 하지만 실제로 그 사람이 아침에 도를 들었을때 저녁에 죽어도 좋을 정도로 일관되게 행동으로 증명해오지 않았다면 주위에서 그 사람을 존경하거나 높이 우러르기는 커녕 돌아서서 비웃음을 사거나 저자거리에 웃음거리 소재가 되기 딱 좋은 노릇이다.

공정한 사회, 노블리스 오블리주, 서민 지원, 중소기업 지원 이런것들은 단지 말로 해서 되는것이 아니다. 그 사회에서 높은 자리로 입신양명한 자들이 정말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그 자리를 누리고 있는지 그리고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지가 중요한것 아니겠는가. 서민들에 대한 지원이나 중소기업 지원도 역시도 실제로 그런 정책들이 입안되고 실천되고 있는가가 중요한것이지 그렇게 하겠다는 말과 다른 정책이 시행된다면 차라리 그런 말을 하지 않는것보다 못한것 아니겠는가

말을 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니 그것을 알려 드리면 될것이라는 희망이라도 있지만 말을 그렇게 하는걸로 봐서는 무엇이 중요한것인지는 아는것 같은데 실행하는 모습은 반대의 모습이 자꾸만 노출되니 국민들이 어떻게 대통령의 정책을 믿을수 있을것이며 그렇게 중요하다는 국격이 올라갈 수 있겠는가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하는 대통령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