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한겨례 여러분의 당신들은 누구입니까?

초하류 2018. 3. 12. 16:24

한겨례21 여러분 당신들이 말하는 당신들은 누구입니까? 표지에 올린 이 8명이 당신들이 말하는 당신들의 전부입니까?



저 사진전에 표지에는 정봉주 전의원도 포함되어 있더군요. 급하게 정봉주의원의 사진은 지우셨지만 아직도 그 칸은 그대로 남아 있군요. 그저 의미없이 줄을 맞추기 위한 빈칸인가요?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 장미가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해도 달콤한 향기엔 변화가 없을 것을.로미오도 이름이 로미오가 아니더라도, 이름과는 상관없이 사랑스런 완벽함을 간직할거야."


"metoo"라고 불리지 않을때도 "metoo" 인것들이 있었습니다. 몇일전 장자연씨의 9주기였습니다. 수많은 권력자들에게 시달리다 결국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성상납을 고발한 장자연 리스트는 metoo 입니까 아닙니까


강간문화의 시대는 끝났다며 당신들의 세계를 부술 것이다라는 여성단체의 선언문을 인용할정도라면 지금 이미 충분히 이슈가 되고 부셔졌거나 부셔지기를 기다리는 이들말고 한 인간이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목숨을 걸고 고발했지만 별다른 상처 없이 권력의 자리에 있는 장자연 리스트를 타겟으로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