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 6

어벤저스 엔드게임 사언절구

​ 과학자에 개부자에 왕족신족 초능력자 컴퓨터와 양자역학 새로쓰는 미국신화 아이언맨 시작으로 개봉족족 대박치던 극장에서 공개되는 십년짜리 마블미드 이떻하면 보러올까 그딴고민 일도없다 보는것은 정한이치 런닝타임 백팔십분 와장창에 왁자지껄 무한으로 뵈줬으니 차분하게 지난십년 휘휘돌아 정리할제 맺힌것은 풀어주고 원하는건 들어주고 회자정리 거자필반 생자필멸 사필귀정 인피니티 워볼때는 누구라도 강추지만 마블팬이 아니라면 추천살짝 까리한데 웃었다가 울었다가 추억속에 젖었다가 눈감았다 뜬듯한데 세시간이 절로갔네 이뒤로도 마블미드 끝나지는 않겠지만 헛헛하다 이내마음 뉘와함께 돌아갈꼬

국민과 사법부가 나치라고 말하는 자한당

자유당소속 의원 67명과 그외 무소속 의원 3명을 더해 70명이 박근혜씨의 현집행정지 청원서를 경찰에 지출했다고 한다 ​ 내용인 즉슨 전직 대통령과 비교해서도 처우가 형평성이 없고 이를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은 나치 당시 아우슈비치를 묵인한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 청원서의 내용은 한마디로 황당하기 그지없다 박근혜씨를 다른 전직 대통령들의 처우에 비교하는 것은 그녀가 저지른 죄의 경중은 따지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엄연한 법치주의 국가에서 죄의 경중에 따라 처벌의 무게가 달라 진다는 것은 초등학생들도 아는 내용아닌가? 아우슈비치 운운은 더 황당하다. 박근혜씨를 아우슈비치에 비유한다는 것은 그녀의 처벌을 결정한 법원과 촛불혁명의 주역인 국민들에게 나치라고 말하고 싶은것인가? 아우슈비치는 인종 차별을 넘어 한 ..

주장하다 2019.04.26

버닝썬은 승리사건이 아니다

버닝썬에 대한 수사는 진행중이지만 진행중이지 않은 느낌을 준다 이 사건의 본질은 여전히 수사 대상에서 제외된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버닝썬에서 나온 돈으로 매달 300만원을 승리의 매니져에게 지급한것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횡령일수 있으니 수사 되어야겠지만 버닝썬이란 큰 불을 잡고 있다면 훨씬 더 중요한 큰 가지들이 많이 있을것이기 때문이다 ​ 버닝썬은 권력에 유착해서 발생한 사건이고 이 사건의 핵심은 재벌이건 공권력이건 어떤 힘이 어디까지 이 사건에 개입되어 있는가 하는것이다 하지만 버닝썬 사건은 총경 한 사람이 자신의 조직에 송구함을 표하며 자수한것을 끝으로 전혀 진전이 없다. 승리 개인의 횡령과 정준영 단톡방의 자극적 대화 내용이 언론에 지속적으로 유출 되면서 국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버닝썬에..

주장하다 2019.04.14

우린 너무 몰랐다

도울 김용옥 선생의 우리나라 근현대사 이야기 여수민주항장과 제주 4.3 항쟁이라는 근현대사의 맥락을 이야기하는 책 일제강점기와 갑작스럽게 찾아온 혼란스러운 해방 그리고 소련과 미국의 군정 하에서 신탁통치에 대한 좌우익의 찬성과 반대, 군대와 경찰권력의 반목등을 통해 지금까지 여수 반란사건으로 더 익숙한 근대사의 비극을 여수 민주항쟁으로 재정의하고 여수 순천 사민주항쟁과 땔래야 땔수 없는 제주 4.3의 본질을 다룬다. 도올 특유의 장광설과 곁다리로 빠지는 곁가지 이야기들이 많지만 현재까지도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빨갱이로 대표되는 이데올로기적 공격과 이루 말할 수 없는 민초들의 피혜를 절절하게 적어 내려간 책이다. 읽기는 쉽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고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독서후기 2019.04.01

연금사회주의? 아니죠~ 연금자본주의? 맞습니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대표이사 연임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신문에서 연금사회주의? 라는 희한한 조어를 들고 나왔네요 저 놈들 빨갱이에요~ 분단된 조국에서 언제나 위력을 발휘 했던 손가락 총을 국민연금에 겨누고 빵빵빵 마구 갈겨 대고 있습니다. 아니 국민연금이 사회주의라니~ 그러면 국민연금 직원들이 죽창이라도 들고 조양호회장을 대표이사 자리에서 끌어 내린걸까요? 설마요 조양호 회장은 주주총회에서 찬성 64.1% 반대 35.9%로 전체 주주 2/3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연임에 실패 한것 뿐입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을 11.56%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국민연금 이외에 다수의 주주들이 조양호 회장의 연임에 반대표를 던진거죠 그러면 이 사람들도 다 사회주의자들일까요? 설마요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카테고리 없음 2019.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