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s Story

엄청 고생하는 컴퓨터

초하류 2009. 4. 17. 16:52
우리집에는 컴퓨터가 대부분의 가전제품이 해야 하는 일을 대신 한다. 컴퓨터 본연의 웹검색 같은일은 기본적이고 음악도 영화도 심지어 TV도 거실에 놓여진 컴퓨터로 해결 한다. 이 컴퓨터는 결혼 할때 노트북을 팔아서 구입한 놈인데 벌써 7년째 사용중이다.

하지만 이제는 최초의 컴퓨터에 포함되어 있던 부품들중에 그대로인것이 몇가지 없다.

우선 마더보드는 몇년전 장마철에 일주일 정도 안켰다가 켰더니 맛이 가벼러서 새로 구입한 놈이고 하드 디스크 역시 작년에 250G로 교체했다. 케이스도 이사할때 너덜너덜해져서 이사 오면서 새로 구입한 놈이고 티비카드도 HDTV카드로 교체당한 후 서랍속에 봉인되어 있다. 메모리는 원래 512였는데 512를 하나 더 끼워서 1G를 맞춰 놓은 상태..

그래픽카드는 듀얼로 사용하기 위해 사용하던 구닥다리 PCI 그래픽 카드가 맛이 가버려서 작년에 Gforce를 사다 꽃았다.

그리고 어제 시디롬이 DVD가 읽혀지지 않게 되어서 드디어 시디롬까지 교체하고 나니 이제 정말 CPU와 파워 사운드카드만 남은셈이다.

참 징하게 오래쓰는 컴퓨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실제로 오래쓴 부분이 너무 적은것에 놀라버렸다고나 할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