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다

박근혜 대통령 사과 미흡하다.

초하류 2013. 5. 13. 11:28
윤창중 사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는 여러가지로 미흡하다.

첫번째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 주말동안 성인방송 빰치는 지저분한 기사로 서로 공방하는 이른바 고위공직자들을 보고 있어야 하는 국민들의 마음은 안중에도 없는것인가?

두번째 장소적으로 말이 안됀다.
자신의 사과문 대로 국민과 나라에 중대한 과오를 범한 것이라면 그 사과를 주제로한 대국민담화 자리를 만들었어야 했다. 대국민담화는 국민과 야당을 협박하는데만 사용할 샘인가?

세번째 자신의 책임을 언급하지 않는 유체이탈화법은 이제 그만
윤창중은 자신의 첫번째 인사였고 그 부적절함에 국민들은 경악했고 야당은 결사 반대 했으며 여당조차 쉴드를 치기 어려운 것이었다. 그런 인사를 스스로의 고집으로 끝내 관철시켰고 그가 이런 큰 문제를 저질렀다면 인선과정에 있었던 자신의 독선을 사과하고 시정하는것이 맞지 않는가 이 모든 문제는 윤창중 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인사 중용시 검토 및 스크린하는 청와대 프로세스가 심각한 구멍이 있거나 대통령 자신의 막무가내 밀어 붙이기에 있는 것이란 사실을 자각하고 통렬한 자기 반성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시기적으로도 늦고 장소와 방법적으로 적절하지 못하면서 자신의 책임은 쏙 빼고 발표한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받아 들이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