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류's Story

탑건에 대한 기억

초하류 2007. 6. 1. 14:45
중학교 3학년 아무 생각 없이 친구들과 하루에 축구 3게임씩 차고 다니던 그때 탑건이라는 영화가 극장에 걸렸다. 영웅본색 이후로 영화에 맛을 들인 나는 친구들과 신나는 공중전을 볼 생각에 기대에 부풀어 극장으로 달려갔다.

화려한 주제가와 함께 안개 자욱한 항모 갑판에서 수신호를 보내는 모습과 함께 모습을 들어낸 F-14의 육중한 모습과 공중 기동에서의 날렵한 모습에 한번 뻑가고 조각같은 외모에 반항적인 성격 타고난 실력을 갖춘 무협지형 주인공 탑크루즈에게 두번 뻑 가고 미모의 강사 캘리맥킬리스에게 세번 뻑갔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은 두근 두근.. 맥박이 쉬이 진정이 되질 않았다. 아슬 아슬한 공중전을 보며 뛰던 가슴이 진정 될라 싶으면 두 주인공이 눈만 마주치면 흘러 나오는 Take my brath away가 다시 가슴을 두근 거리게 만들었다. 결국 실루엣이지만 내가 본 어떤 영상보다 섹시한 배드씬에 KO

팜플렛이다 OST에 그당시 초유행한 항공잠바까지..  그 탑건이 아직까지 나에게 마수를 뻣칠줄이야..

결국 탑건SE DVD 질럿다는 야그지.. OK캐쉬백 9100점을 동원해서 질렀다. 월요일 도착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