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 2

나의 아저씨

방영 당시 이런 저런 잡음이 많았고 그후엔 너무 우울한 분위기라 몇번 보려다 스킵한 작품입니다 러브라인이나 불륜 살인같은 막장 드라마 요소가 포함되어 있지만 무작정 자극적이지 않네요 네러티브 곳곳에 과장과 허술함이 없진 않지만 고단한 삶을 정석으로 살아가면서 이겨내려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루저들의 연대(?)가 가지는 가치를 보여 줍니다 이선균과 아이유 사이의 감정을 단순히 러브라인으로 치부하고 왜 나이 많은 남자와 어린 여자의 연애 운운 하는 사람들은 지독하게 편협하거나 의도를 가지고 고의로 꼬투리를 잡은거라고 봅니다 뒤늦게나마 추천합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

미국 마케팅 회사가 합병한 프랑스의 마케팅 회사에 프랑스어를 전혀 할 줄 모르는 직원이 파견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드라마로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로맨틱 코메디에 가깝습니다. 주인공인 에밀리는 늘 긍정적인 웃음 많은 유능한 SNS 마케터 입니다. 만화 주인공같은 커다란 눈에 한쪽눈을 습관적으로 윙크하듯 감는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매회 주인공에게 적절한 위험이 닥치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주인공의 순발력으로 극뽁~~ 해 가는 일반적인 구성입니다. 거기에 삼각관계, 불륜은 양념이죠~ 기본적으로 편당 30분을 넘지 않는 짤막한 구성에 각 편에서 일어난 갈등이 적절한 문제를 일으키다 다음편으로 이어지지 않고 해결 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미국인들이 생각하는 프랑스와 프랑스인들이 ..